(DIP통신) = 한국전산원, 한국정보사회진흥원으로 개정
4년간 끌어 온 작업…정보·지식화 지원
한국전산원(원장 김창곤)이 '한국정보사회진흥원'으로 명칭을 개정했다. 한국전산원은 지난해 5월 김창곤 원장 부임 이후 '유비쿼터스사회 리더'로 기관 비전을 선포하는 등 유비쿼터스 전문기관으로서의 위상 정립 및 정체성 확보에 나섰다. 아울러 2006년 사업비전을 '유비쿼터스 대장정 원년'으로 정하고 명칭 개정을 비롯한 유비쿼터스 관련 정책 개발 및 선도사업 추진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이번 명칭개정과 함께 '정보통신 신기술 활용촉진 및 이에 수반하는 전문기술의 지원'과 '정보화 관련 정책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동향분석, 법·제도 연구' 기능이 추가돼 한국전산원의 사업영역은 더욱 확대됐다.
이와 관련 김창곤 한국전산원장의 명칭 개정 소감과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 이번 명칭 개정이 갖는 의미는.
한국전산원은 지난 1987년 설립돼 19년동안 국가정보화를 지원하고 관련 정책개발을 지원하는 등 국내 최고의 국가정보화 정책·기술 지원 기관으로 자리 매김 해 왔다.
이번 명칭개정으로 유비쿼터스 사회를 앞둔 시대적 요구에 걸맞는 역할수행과 기관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내년 1월 30일이면 원 설립 20주년, 사람으로 치면 성년이 된다. 이제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이라는 명칭개정은 청년정신으로 무장하고 ‘유비쿼터스사회 리더’로서 도약하기 위해 조직이 새로운 옷을 갈아입었다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겠다.
▲ 명칭 개정을 추진하신 이유나 배경은.
기존 명칭의 ‘전산(電算)’이란 용어는 70~80년대 기술적 측면을 강조하면서 사용됐다. ‘전산원’의 의미가 HW와 NW 보급에 중점을 뒀던 정보화 초기에는 적합했었지만 정보기술을 활용한 가치창출에 중점을 두고 있는 지식정보사회에는 부적합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원 명칭 개정은 다양한 논의와 의견 수렴 과정 등을 거치면서 4년간 끌어 온 작업이다. 내부 직원의 의견과 외부 고객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합리적으로 납득할 만한 과정을 거쳐 나온 결과이기도 하다. 지난해 5월 원장으로 부임후 다른 어떤 것보다 원명칭 개정을 핵심사업으로 생각하고 의욕적으로 추진해왔다.
원의 설립과 역할, 기능 등이 모두 법에 근거해 이뤄진다. 원이 수행해야 할 역할과 기능에 맞는 가장 적합한 이름을 국회에서 통과시켜 준 것이다.
▲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이란 명칭에 담긴 의미는.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의 의미는 새로운 정보화 패러다임에 적합한 국가정보화 정책 입안, 인프라구축, 시범사업을 통한 정보사회 선도적 구현을 도모하고, 유비쿼터스 IT와 사회변화 추세에 적합한 ‘정보화’, ‘지식화’를 위한 정책개발 및 전문기술을 지원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앞으로 정보사회진흥원은 미래 유비쿼터스사회에 대비한 연구 및 선도사업 수행 등 지식정보 기반 사회를 선도한다는 이미지를 창출하는데 노력할 계획이다.
▲ 원 명칭 개정 후 기관의 위상이나 역할은.
국가정보화를 지원하던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한 차원 더 높여 국가 정보사회 개발 정책에 대해 총괄적이고 전문적으로 관여하고 역할을 맡을 것이다.
이번 명칭 개정과 더불어 ‘정보통신 신기술 활용촉진’ 과 ‘동향분석 및 법·제도 연구’기능이 추가돼 사업영역은 확대됐다.
▲ 향후 원 운영방향이나 계획은.
일단 바뀐 원 명칭을 국내외에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기존과는 다른 차원에서 고도 정보사회 구현이라는 또 다른 가치실현을 위해 모든 힘을 쏟아 국가사회에 기여하도록 할 생각이다. 지금 우리 사회는 후기정보사회(유비쿼터스사회)로 이행되는 과도기적 상황에 있다.
어떻게 후기정보사회를 고도화시킬 것인지, 그리고 유비쿼터스 사회로 잘 이행되도록 준비하는 역할을 하겠다.
▲ 조직개편, 인력 조정 계획은.
‘유비쿼터스사회 리더’ 및 '고객중심의 지식정보서비스 전문기관‘이라는 원의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가장 적합한 형태로 조직 개편 및 인력 재조정을 할 생각이다.
이미 지난해 5월 부임후 조직개편을 했기 때문에 대대적인 조직개편 계획은 없다. 다만 바뀐 명칭의 정체성과 역할에 맞게 단의 명칭을 변경하고 팀들의 역할을 개편할 생각이다.
최근 조직의 혁신을 전문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전문역량을 갖춘 인력중심으로 혁신전담조직(혁신전략팀)을 구성했다. 이 부서에서 바뀐 원 명칭에 걸맞는 조직의 중장기 혁신 비전과 목표를 수립하고 구체적인 액션플랜 추진으로 혁신 선도 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