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도내 치매환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치매안심센터와 치유농장을 연계한 치유농업 프로그램 확대에 나섰다.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해 10월 도 광역치매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체계를 통한 치유농장 수요확대와 특화농장 모델을 구축해 왔다.
올해는 지난 4월 20일부터 8월 9일까지 3개 시군 9농장에서 치유농업 프로그램 표준안을 적용해 각 농장의 주제와 상황에 맞게 시범 운영했으며 치매환자와 가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더 많은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시범 운영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전 시군에 확대하기로 했다.
프로그램 확대 방침을 세운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7일 농업기술원에서 시범 운영에 참여한 천안시, 서천군, 청양군 치매안심센터와 치유농장주, 충남광역치매센터,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평가회를 열고 연계사업의 평가와 개선방안, 향후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만족도가 매우 높은 프로그램을 우선 내년부터 전 시군에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충남광역치매센터 관계자는 “치유농업 프로그램 운영으로 참여자들의 삶의 질이 향상됐다”며 “치매환자와 보호자에게 효과적인 다양한 치유농업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취약계층 등 치유농업 프로그램 적용 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소방·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협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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