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중국 항구 철광석 재고는 지난 11월 30일 기준 전주대비 2.4%, 전년대비 17.1% 감소한 8066만톤으로 5주째 감소세가 이어졌다. 호주산, 브라질산, 인도산 재고는 전주대비 각각 3.5%, 0.6%, 8.6%가 감소됐다.
호주산(CFR) 철광석 가격은 최근 1개월내 고점(11월 12일) 대비 2.9% 하락한 톤당 118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중국 당산 분광가격은 고점대비 5.8%가 하락했다.
최근 철광석 가격 약세에도 불구하고 재고 감소세가 이어졌다.
이는 11월 철광석 가격이 120달러 선까지 반등하면서 향후 가격 하락리스크가 커졌고, 이에 따라 철강업체와 유통상이 선물계약을 축소, 철광석 공급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반면 낮은 철광석 재고수준으로 인해 철강업체의 보충주기가 짧아지면서 철광석 구매가 현물에 집중, 유통 가능한 철광석 물량은 타이트해졌다.
중국 항구 철광석 재고 중 호주산 비중은 최근 한달간 1.6%포인트가 상승한 46.2%, 반면 브라질산 비중은 동기간 1.0%포인트 하락한 24.4%였다.
이는 호주산 운송주기가 10일로 브라질산(40일) 대비 짧기 때문. 즉, 하락한 가격과 타이트한 물량으로 철광석 주문이 늘었는데, 배송주기가 짧은 호주산부터 먼저 반영됐다.
철광석 재고 감소에 따라 철광석 가격 하방경직성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이는 낮은 철광석 재고수준으로 인해 철강업체의 재고 보충이 지속될 것이고, 중국 북부지역 광산업체의 겨울철 채광 및 운송에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중국 광산업체의 원가(톤당 100~110달러)를 고려했을 때 현 가격 수준에서는 가동률을 크게 올리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중국 철강업체의 대규모 감산 소식이 아직까지 들리지 않아, 당분간 높은 조강 생산량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2013년 1분기 철광석 계약가격은 톤당 103.4달러(FOB)로 전분기 117달러 대비 11.6%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강점탄 현물가격은 160달러(FOB) 수준으로 강점탄의 1분기 계약 가격은 전분기 대비 9% 하락한 톤당 155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변종만 우리투자증권 CFA는 “원료가격 하락에 힘입어 2013년 1분기 고로업체의 이익 개선 가능성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업체의 높은 생산원가와 낮은 재고 수준에 따른 철광석 가격의 하방 경직성은 중국의 낮은 철강재 유통재고 수준과 함께 겨울철 철강재 가격 하락폭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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