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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국내증시는 미국 재정절벽 이슈로 일부 변동성을 감안하더라도 유럽과 중국의 지표 개선에는 기대된다. 특히 지수 변동성 확대를 통한 IT, IT부품, 중국 관련주 비중 확대가 전망된다.

4일 국내증시는 미국증시 영향으로 소폭 하락해 출발한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이 거듭됐다. 장 중 주체별 포지션 설정이 적극적이지 않아 큰 등락은 없이 마감됐다.

프로그램 차익 물량 매수여력 제한된 가운데, 차익실현 욕구도 크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다만, 베이시스의 추가 악화 시 일정부분 출회는 감안해야 한다. 국가 차익, 연기금의 소극적 태도를 외국인 비차익이 대신해 줄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업종에서는 IT HW·SW 관련 종목들이 크게 상승하면서 코스닥 시장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분야에서는 섬유의복, 의약품, 기계, 통신업이 강세를, 철강및금속, 운수창고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의류업종은 겨울철 한파에 따른 의류매출의 증가 기대감에 따른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지속적인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스닥 IT관련주는 스마트폰시장 내 경쟁이 본격화되는 등 IT 모멘텀이 아직 유효하다는 시장 기대감이 부각되며 주가가 급등했다.

모바일 게임주는 최근 주가하락에도 펀더멘탈 훼손은 오히려 크지 않았다는 분석에 주가가 상승했다.

현대엘리베이터(017800)는 2대 주주인 쉰들러홀딩 AG와의 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주가가 급등했다.

문재인/안철수 관련주는 안철수 전 대선후보의 문재인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가 시장 기대보다 소극적이었다는 평에 관련주의 주가가 급락했다.

오성엘에스티(052420)는 자회사인 한국실리콘의 법정관리 신청 이후 주가가 연일 급락세를 기록했다.

금호종금(010050)은 신용등급 하락 소식에 주가가 급락했다. 전일 한국기업평가가 금호종금의 후순위채 등급을 BBB-에서 BB로 두 단계 내린다고 밝혔다.

한편, 4일 국내증시는 코스피(KOSPI) 1,935.2(-0.25%), 코스닥(KOSDAQ) 502.7(0.75%)로 마감됐다. 환율은 원/달러 1,083.1(-0.02%), 원/엔 13.2(-0.08%), 엔/달러 82.1(0.04%), 달러/유로 1.3053(0.15%)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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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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