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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미 채권 수요 줄어들면 국내도 부정적…미 대선이후 재정절벽 논의 관건

NSP통신, 이광용 기자, 2012-10-26 17:54 KRD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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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11월 채권시장은 채권 수익률 상단이 막힌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10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된 이후 채권 수익률은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그러나 채권 수익률이 추세적으로 상승하기는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지만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12년 초부터 현재까지 채권 수익률 동향을 보면 채권 수익률은 1분기에만 상승했으며 이후에는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며 “7월 이후는 박스권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8월, 9월, 10월로 이동하면서 월중 고점과저점이 낮아지는 형태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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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만 애널리스트의 11월 채권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채권수익률이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냈던 2012년 1분기와 현재는 유사한 측면도 있다. 대외의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다.

그러나 2012년 1분기와 현재는 두 가지 측면에서 차이가 있다.

1분기에는 국내 경기 선행지수와 소비자 심리지수 등 선행지표들이 반등하면서 국내에서도 경기가 바닥을 지나고 있다는 인식이 점차 강화됐다는 점과 한국은행은 높은 물가에 대한 경계감을 지속적으로 표출하면서 금리정상화를 고수했다.

이 급격하게 나타났던 것은 아니었다. 3개월 동안 박스권에서 서서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을 뿐이다.

2012년 10월 26일 한국은행은 3분기 GDP 성장률을 발표했다. 3분기 GDP는 전기대비 0.2%, 전년동기대비 1.6% 성장했다.

이는 2분기 GDP 성장률 보다 낮고 컨센서스(블룸버그 : 0.2% QoQ, 1.7% YoY)에도 미치지 못하는 결과다.

한편 소비자 심리지수(CSI)는 9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내며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악화된 심리를 나타냈다.

지금을 2012년 1분기와 비교하면 채권 수익률 반등의 조건이 제대로 충족되지 않았다. 따라서 채권 수익률의 상단이 막힌 흐름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다.

NSP통신

11월 6일에는 미국의 대선이 예정돼 있다. 롬니와 오바마의 지지율이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서 차기 미국 대통령을 미리 예상하기는 어렵다.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에는 통화정책의 연속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반대로 롬니 후보가 당선될 경우에는 금융시장의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롬니 후보는 양적완화 정책(QE)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낸 바 있으며, 버냉키 연준 의장의 임기(~2014년 1월)가 끝나면 의장직을 교체할 것임을 공공연하게 밝혀온 바 있다.

따라서 롬니 후보가 당선될 경우에는 통화정책의 불확실성 리스크는 커질 전망이다. 기존에 시행되고 있는 3차 양적완화(QE3)가 축소될 가능성, 12월말로 종료되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T) 이후 추가 조치가 없거나 지연될 가능성 등이 제기될 것이다.

이는 한국 채권과 방향성 측면에서 동행관계에 있는 미국채권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다는 측면에서 국내 채권 시장에도 부정적이다.

미국 대선 이후에는 재정절벽(fiscal cliff)을 피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재정절벽을 막지 못할 경우 큰 폭의 경기 둔화가 불가피 하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서 최종적으로는 양당간의 타협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불확실성이 높은 재료이니만큼 논의가 진행되면서 금융시장의 안전자산 선호 현상은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서는 2011년 8월, 미국의 부채한도 상향 논의가 빠른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고조됐었던 경험을 떠올려볼 필요가 있다. 재정절벽의 논의는 연말까지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

데드라인이 가까워지고 있는 만큼 시장의 주목도가 높아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경제중심 뉴스통신사 NSP통신의 본 자료는 증권사 리서치센터/부동산·경제연구소(원) 등이 발표한 자료로 전문 연구원들의 소중한 리포트를 근거로 작성됐습니다.

이광용 NSP통신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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