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어보니
몸과 마음을 부드럽게하는 '자연의 밥상'[경기=NSP통신] 염공료 프리랜서기자 =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은 음식은 자극적이거나 인스턴트 음식에 길들여져 있는 입맛에는 다소 밋밋한 맛일 수
있다.
경기도 오산시 오산동에 자리한 ‘자연의 밥상’이 바로 자극적이지 않지만 깊은 맛을 내는 곳이다. 대표 정영희씨는 우리음식연구소를 운영하면서 김치와 장아찌등 저염식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요즘은 너무 맵고 짠음식을 즐겨먹는데 건강에는 악 여향을 준다. 우리 몸에 이로운 자연의 맛을 이용한 밥상을 차려 많은 분들에게 먹여보고 싶어 자연의 밥상을 열게 됐다고 한다.
재료의 맛을 살려 조미료를 넣지 않고 만든 음식은 특별히 입맛을 끌어 들이는 맛은 없지만 먹고 나면 속이 편안하다. 자극적인 음식을 먹고 나면 물도 많이 마시게 되고 배가 부르지만 조금 지나면 몸이 무거워진다.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토종만을 고집하는 맛을 느껴보자.
모든 음식이 부드럽고 재료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지만 그중에서 가지찜과 표고버섯우엉무침이 인상적이었다.
가지는 보통 기름에 볶거나 무쳐서 먹는데 찐 가지위에 된장소스를 올려 먹으니 된장의 구수한 맛과 가지의 부드러움이 잘 어울렸다.
우엉은 간장에 조리는 것이 일반적이나 삶은 표고버섯과 함께 땅콩소스를 섞어 먹으니 고소한 맛과 함께 아삭한 식감이 있다.
자연의 밥상의 반찬은 처음에는 차려주지만 두번째부터는 셀프서비스다. 먹을 만큼의 양을 담아오면 된다.
정영희씨는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맛을 낼 수있다”며 “저염식과 자연 그대로의 맛을 즐기는 식사를 해야 건강에도 좋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밋밋한 맛이지만 자주 먹다보면 인스턴트나 자극적인 음식보다 더 맛이 좋다는 것을 알게 된다고 한다.
또한 여러가지 반찬을 만들어 원하는 손님들에게 판매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직접 주방에 들어가 음식을 만들며 손님을 맞이하는 모습은 그의 손맛처럼 꾸미지 않은 자연미인이다. 자연의 밥상(031)376-2297.
염공료 NSP통신 프리랜서기자, ygr63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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