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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오뚜기가 시각장애인의 편의 증진을 위해 컵라면에 점자 표기를 적용한다.
이는 최근 기업 경영의 핵심 키워드로 부상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이다.
오뚜기는 지난 3월 온라인 설문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패키지 디자인 샘플을 제작한 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의 협조를 받아 점자의 위치 및 내용, 가독성 등을 참고해 최종 패키지 디자인을 만들었다.
특히 저시력 시각장애인들이 점자의 위치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점자의 배경은 검은색으로, 점자는 흰색으로 인쇄한 것도 특징이다.
점자 표기는 오는 9월 ‘컵누들 김치·얼큰 쌀국수’를 시작으로, 향후 오뚜기 컵라면 전 제품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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