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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풍자극 <정말, 부조리하군> 29일 개막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07-08-13 19:14 KRD1
#쎄실 #이윤택 #채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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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 2년 전통의 극단 쎄실이 오는 8월 29일부터 <정말, 부조리하군>의 막을 올린다.

쎄실 창작극 시리즈 19번째 작품이자 게릴라극장 중견연출가전 4번째 무대인 <정말, 부조리하군>은 한국의 대표적인 연출가이자 극작가인 이윤택과 연출가 채윤일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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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정치극 <정말, 부조리하군>은 로마시대에 ‘노무현’ 대통령과 ‘보아’가 등장할 수도 있구 안할 수도 있다는 가설을 던진다.

그 ‘노무현’ 대통령이 그 ‘노무현’ 대통령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그 ‘보아’가 그 ‘보아’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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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기모노와 남자치마를 개발한 치마 입은 남자 디자이너, 백두산 일대 관광단지에 이순신 동상을 파는 골동품상인, 캐나다로 이민 간 외환은행 팔아 넘긴 재무장관 등이 등장한다. 이들은 쉴새 없이 실소와 폭소를 터뜨리게 하는 현란한 캐릭터들로 정말, 부조리한 것이 특징이다.

<정말, 부조리하군>의 현 시대 정치를 풍자하는 내용은 근래 보기 드물게 정치, 문화, 사회적으로 남다른 의미를 남기는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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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부조리하군>은 오는 8월 29일 막을 올려 9월 30일까지 약 한 달간 대학로 게릴라 극장에서 공연된다.

<정말, 부조리하군>의 줄거리는 꿈 속에서 로마 혹은 한국, 혹은 그 어딘가의 통치자가 된 작가 정치 풍자. 나라가 멸망하고 있음을 알리기 위해 서기 476년 3월 서로마의 기병대장이 그의 꿈속에 도착하는 동시에 재무장관은 국고를 가지고 해외로 도망간다.

국방장관은 전쟁이 났다고 난리법석이고 비서실장은 전부 다 죽게 됐다고 우는 소리만 계속한다. 끊임없이 그에게 정치적 선택을 종용하는 상황속에서 그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오직 나라의 멸망을 선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