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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외국인들 '무엇을 샀나'

NSP통신, 최상훈 기자, 2012-10-10 22:57 KRD7
#신세계센텀시티 #부산국제영화제 #중국 #국경절 #한류
NSP통신- (신세계센텀시티 제공)
(신세계센텀시티 제공)

[부산=NSP통신] 최상훈 기자 = 굵직한 행사가 많은 10월의 부산. 외국인 고객의 소비가 달라지고 있다.

10일 신세계센텀시티 소비동향 분석에 따르면 중국 국경절, 부산국제영화제 등으로 외국인 고객이 많이 방문하는 10월 4일부터 7일까지의 초기 매출을 분석한 결과 외국인 고객의 선호 상품이 다소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류의 영향으로 국산품의 인기가 크게 증가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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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국내 핸드백, 모피 등 국내 여성의류는 최소 50%에서 100% 이상 대폭 매출이 증가한 반면 수입 홈패션, 주방용품 등 생활 장르와, 수입의류의 인기는 지난해에 비해 주춤했다.

먼저 잡화의 경우 지난해 외국인 고객 대부분은 `해외 명품`을 찾았지만, 올해 동 기간 동안 국내 브랜드의 핸드백을 구매하는 경우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중국 고객에게 인기가 많은 MCM을 비롯, 소노비, 시슬리 등 국내 브랜드들이 외국인 고객에게 사랑 받으며 지난해에 비해 국내 핸드백의 매출이 3배이상 신장했다.

의류의 경우에도 수입 의류는 주춤한 반면, 국내 여성의류의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장르별로 2배에서 4배 이상 크게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인, LAP, 톰보이 등의 국내 영 브랜드들은 외국인 고객이 가장 많이 찾은 브랜드 들로 동기간 영캐쥬얼, 여성캐쥬얼 상품군에서 매출 1, 2위를 차지했다.

또한 중국인 고객들에게 국내 브랜드의 진도모피가 인기를 끌며 매출 신장을 견인했다.

외국인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식품의 경우 지하1층 푸드파크의 선호도는 지난해에 비해 떨어졌지만 상대적으로 고급인 9층 식당가를 찾은 외국인 고객들이 지난해에 비해 두배 가까이 증가하며 매출 신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토담, 금수복국 등 한식당을 찾아온 고객이 많았는데, 신세계센텀시티는 블로그나 여행 정보지등을 통해 9층 식당가의 음식점이 맛집으로 소개되면서 이를 보고 많은 외국인 고객이 찾아준 것으로 분석했다

신세계센텀시티 안용준 마케팅 팀장은 “요즘 외국인 고객들은 과거에 비해 증정용 사은품을 꼼꼼하게 챙기면서 특히 기장미역 부산이 그려진 홀더 수묵화가 그려진 가방 등 한국적인 사은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면서 “외국인 고객을 잡기 위해 국내 상품을 강화하고 한국을 나타내는 사은품을 준비하는 등 다채로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상훈 NSP통신 기자, captaincs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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