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진부 기자 = 지난 6일 기준 중국 수입산 철광석 가격은 인도산은 톤당 95달러, 호주산은 톤당 88달러, 브라질산은 톤당 85.5달러로 연중 고점(4월 11일) 대비 각각 38%, 41%, 4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광석 가격은 4월 말까지 톤당 140~150달러에 거래됐고 7월에 접어들며 나날이 하락해 현재 인도산, 호주산, 브라질산 모두 톤당 100달러 이하로 하락했다.
지난 4월 이후 톤당 30달러대를 유지하던 ‘중국 내수분광가격-인도산 수입철광석 스프레드(Spread)는 8월에 50달러대로 확대됐다.
이는 내수가격 하락폭 대비 인도산 철광석 가격의 하락폭이 컸기 때문.
변종만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철광석 가격 약세는 중국의 철강재 가격 약세에 기인. 중국 철강재가격종합지수는 20주 연속 하락해 8월 31일 기준 101.53을 기록(고점대비 16.7% 하락)했다”며 “중국 철강업체들은 철강재 수요부진과 철광석 가격 하락 예상으로 철광석 구매 지연하며 재고를 소진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철강업체의 철광석 구매지연은 중국의 조강생산량이 높은 수준(8월 하순 일평균조강생산량: 187만톤)에서 유지됨에도 불구하고 철광석 가격이 하락하는 요인이다”며 “정확한 수치를 집계하기 어려우나 철강업체들의 보유 철광석 재고는 대형사가 1개월, 중소형사가 약 3~5일 수준으로 회전율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따.
6~8월 평균 현물가격이 3~5월 평균 현물가격 대비 약 13% 하락했고, 최근 철광석 현물가격 약세가 심화된 것을 감안하면 4분기 철광석 구매 계약가격은 약 115달러 선에서 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2012년 분기별 철광석 계약가격: 1분기 144달러, 2분기 130달러, 3분기 136달러, 4분기 115달러 예상)
반면 철광석 현물가격은 4분기중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현재 중국 철강업체들이 보유 철광석 재고를 소진하고 있어 재고를 다시 확보할 것이고, 현재의 철광석 가격이 중국 철광석 광산업체의 생산원가(톤당 110 ~120달러 부근)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어 현재와 같은 하락세가 오래 지속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수입철광석 가격의 하락으로 중국내에서 생산되는 철광석 분광가격과 수입산의 스프레드가 확대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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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부 NSP통신 기자, kgb74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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