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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원 농심그룹 회장 취임…고객가치 최우선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21-07-01 08:53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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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농심 신동원 부회장이 1일 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농심은 최근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상정된 회장 선임 안건을 이사회 전원의 찬성으로 가결했다.

농심은 신동원 회장을 중심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한 New 농심’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이후 국내외 경제 시장 유통 환경이 더욱 불확실하게 변화하는 가운데에서도 계승과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을 이뤄나가겠다는 것이다.

신동원 회장은 이날 국내외 그룹 임직원에게 전한 취임 메시지에서 ‘내부로부터의 변화를 통한 사회적 역할 수행’과 ‘국내외 사업의 레벨업’ 등 외형은 물론 국민과 함께하는 ‘더 좋은 성장’을 강조했다.

NSP통신-신동원 회장 (농심 제공)
신동원 회장 (농심 제공)

농심은 신동원 회장 취임과 함께 기업 슬로건을 ‘인생을 맛있게, 농심’(Lovely Life Lovely Food)으로 바꾼다. 신뢰받는 품질과 맛, 식품 안전에 대한 철학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고객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동반자로서 더 친근하게 다가가겠다는 것이다. 식품은 맛을 넘어 경험과 관계, 공감으로까지 이어지게 하는 만큼 고객의 생활 전반에 선한 영향을 미치는 경영활동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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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농심은 라면 묶음판매 포장을 밴드형태로 바꿔 나가는 한편, 연말까지 백산수 전체 판매물량의 50%를 무라벨로 전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농심은 라면과 스낵의 포장 재질을 종이나 재생 페트(PET) 원료로 바꾸는 노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농심은 ESG 경영 강화 차원에서 전담조직을 꾸리고 이를 효과적으로 실행, 관리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신동원 회장은 “보다 수평적인 기업문화 조성과 디지털 기반의 업무 혁신도 고객가치의 극대화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고객과 직원의 눈높이에 맞춘 기업경영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 관계자는 “국민라면 신라면과 국민스낵 새우깡 등 제품의 브랜드파워에 걸맞는 기업이미지를 갖추기 위한 다방면의 활동을 주문한 것”이라며, “새로운 농심의 모습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도록 발빠르게 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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