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P통신

14일 평택시의회 정문 앞에서 시의회 전원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달 평택항에서 화물 운반 작업중 발생한 고 이선호 군의 사망사고에 대해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평택시의회)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평택시의회(의장 홍선의)는 14일 지난달 평택항에서 화물 운반 작업 중 발생한 故 이선호 군의 사망사고에 대해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시의회는 이날 시의회 정문 앞에서 의원 16명 전원이 참여한 가운데 고 이선호 군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며 ‘평택항 신컨테이너터미널 사망사고 진상규명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를 낭독한 홍선의 의장은 “5월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우리나라 사망자 수보다도 더 많은 2062명이 지난 한 해 동안 산업재해로 사망했다”며 “노동자들의 희생은 너무도 쉽게 잊히고 생명을 담보로 위험 속에 무방비 상태로 내몰리고 있는 노동자들의 삶은 아직도 달라지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회사는 노동자 故 이선호 군 사망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면서 “노동부를 비롯한 관계 당국은 철저한 진상 조사로 안전 관리 소홀로 인한 산업재해 사망사고 예방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