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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G 실천에 앞장서는 ‘착한 기업 투자’ 확대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1-04-29 12:37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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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부터 교육·고용·장애인 이동권·환경 등 분야 4곳 소셜벤처 선정 약 100억원 투자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투자전문회사 SK(대표 장동현)가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기업 대상의 임팩트 투자(Impact Investment)를 확대하며 차별화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행보를 이어 간다.

임팩트 투자란 환경, 빈곤, 교육 등 다양한 사회 문제 해결을 추구하는 사업에 투자하는 일명 ‘착한 투자’로 불리며, 재무 성과도 함께 고려한다는 점에서 투자 시장 내 그 의미가 커지고 있다.

SK는 지난 해 2월 소외계층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디지털 교육 벤처기업 에누마 투자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취약계층 고용, 장애인 이동권, 환경 분야에서 3개 소셜 벤처를 추가 선정했으며, 임팩트 투자 총 규모는 약 1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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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누마는 게임 형식 학습앱을 개발해 2013년 출시 후 전세계 누적 다운로드 900만건을 넘기며 돌풍을 일으킨 소셜벤처다.

최근 투자를 완료한 토도웍스는 수동 휠체어에 손쉽게 부착해 전동으로 움직일 수 있게 하는 파워 어시스트 제품을 개발한 곳이다.

SK가 투자한 또다른 소셜벤처인 테스트웍스와 더 웨이브톡은 각각 취약 계층 고용과 환경 분야에서 사회적 성과를 인정받았다.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정제·가공하는 기업인 테스트웍스는 자폐성 장애인, 지적·청각 장애인을 적극적으로 고용하고 오래 근무할 수 있는 직장을 만들기 위해 채용부터 교육·관리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재무적 측면에서도 매년 100% 넘는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150여명 규모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해 향후 성장성 또한 기대되고 있다.

더 웨이브톡은 눈에 보이지 않는 수질 오염을 저렴한 비용으로 누구나 쉽고, 빠르게 검출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한 소셜벤처다.

특히 토도웍스와 더 웨이브톡은 SK 구성원들이 직접 참여한 임팩트 투자다.

글로벌 임팩트 투자 네트워크(GIIN, Global Impact Investment Network)에 따르면 임팩트 투자 규모는 2015년 70조원에서 2019년 약 830조원으로 10배 이상 성장했다. 한국은 2018년 사회적 금융 활성화 방안이 발표된 이후 지난 해까지 3년간 5000억원 규모의 펀드가 조성되며 성장이 본격화되고 있다.

SK 관계자는 성장하고 있는 임팩트 투자 시장 내에서 “SK는 임팩트 투자 확대를 통해 소셜벤처들의 성장 지원은 물론, 대기업과 소셜벤처간 모범적인 협력 사례를 만들어 성장 초기 단계에 있는 임팩트 투자 생태계의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며 “SK가 가장 잘하는 투자를 통해 ESG를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며, 경쟁력 있는 사업모델로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착한 기업들의 성장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는 올해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ESG 경영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왔다. SK는 올해도 전 구성원 참여 ‘딥 임팩트 데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으로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구성원들이 사회문제 해결 필요성을 공감하고 ‘새로운 기업가 정신’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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