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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웹발전연구소(대표 문형남 숙명여대 교수)는 앱 다운로드 수 100만 이상 9개 앱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했다. 9개 쇼핑 앱을 종합 평가한 결과 쿠팡이 총점 86점으로 종합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티몬, 3위는 11번가 이상 B등급(80점대). 4위는 GS샵, 5위는 옥션, 6위는 위메프, 7위는 홈앤쇼핑, 8위는 G마켓 이상 C등급(70점대), 9위는 현대몰로 D등급(60점대)을 기록했다. 웹발전연구소는 앱 평가·인증 전문기관이며 앱 평가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웹발전연구소 조희인 선임연구원은 “쇼핑 앱들은 대부분 콘텐츠와 디자인은 우수하나, 고객흡인력과 비즈니스 기능은 대부분 60점대와 70점대로 미흡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고객흡인력 부문에서는 티몬 앱이 73.3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비즈니스 부문에서는 쿠팡 앱이 93.3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콘텐츠 부문에서는 쿠팡 앱이 96.7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디자인 부문에서는 11번가 앱이 86.7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기술성 부문에서는 GS샵 앱이 93.3점으로 공동1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를 총괄한 문형남 숙명여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 겸 웹발전연구소 대표는 “쇼핑 앱 중 A등급(90점대)이 하나도 없었다"며"수준이 전반적으로 기대에 못미치게 낮았으며, 특히 앱 접근성은 대부분 미흡해서 장애인이 이용하기에 매우 불편해서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부문별 평가 결과를 들여다보면 먼저 고객흡인력 부문은 대부분의 쇼핑 앱들은 새 소식 및 공지사항 등을 최신상태로 유지하고 있었다. 모바일 앱 특징을 고려한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매체가 다양하였고, 접근하기 쉽게 제공되고 있었다. 전화와 이메일 문의하기 FAQ, 1:1 채팅 상담을 할 수 있었고 11번가는 수화상담센터를 제공하고 G마켓도 수화상담 영상통화를 할 수 있어 다른 쇼핑앱과는 다른 차별점이 있었다. 9개 쇼핑앱 사용자들에 대한 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있고 회원가입도 쉽게 할 수 있었다. 모든 앱들이 실제 각 앱의 화면을 이용하는 방법에 대한 안내는 제공되고 있지 않았다.

비즈니스 부문 평가를 살펴보면, 9개의 쇼핑앱들은 자주 이용하는 조회서비스 기능을 편리하게 제공하고 있으며, 상품에 대한 상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사용자에게 상품에 대한 추천을 제공하고 사용자 편의를 위한 부가적인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다. 세부항목별 다양한 조회가 가능하였다.

콘텐츠 부문 평가 내용을 보면, 사용자가 각 상품 관련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고, 각 상품 관련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앱 내에서 검색을 내가 원하는 조건으로 쉽게 검색할 수 있었고, 앱 내에서 직접 상품 문의가 가능하였다. 대부분의 앱들이 상품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기가 가능하였고, 쉽게 공유할 수 있었다.

디자인 부문 평가 결과를 살펴보면, 대부분의 쇼핑앱들은 전체적으로 시각적 피로도가 낮은 편안한 컬러를 사용하고 있었고, 레이아웃은 페이지별로 일관성을 잘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메인화면에서 독창적인 디자인 구성요소는 발견 할 수 없었다. 아이콘의 이미지와 사이즈가 적당하여 사용하기에 불편하지 않았고, 정보의 구조가 깊지 않아 원하는 정보를 신속하게 찾을 수 있었다.

기술성 부문 평가을 들여다 보면, 기술성부문은 앱 접근성 부분을 주로 평가했다. 앱 사용중 오류로 인한 접속종료 등 기술상의 오류 현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망전환을 하였을 경우 서비스가 중단되거나 느려지지 않았다. 대부분의 앱들이 최신 기술이 적용된 콘텐츠나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었다. 쿠팡 앱은 앱 내 아이콘에 관련하여 대체텍스트가 제대로 제공되고 있지 않았다. 11번가 앱은 하단 부분 아이콘에 관련하여 음성이라고만 잘못된 대체텍스트가 제공됐다. G마켓 앱은 하단 메뉴 부분 아이콘에 관련하여 대체텍스트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위메프 앱은 메인화면 오른쪽 상단 부분의 장바구니 아이콘 버튼에 대하여 대체텍스트가 잘못 제공되고 있었다. 티몬앱은 하단 부분의 For You 버튼이 마이티몬 이라고 대체텍스트가 잘못 제공되고 있었다. 홈앤쇼핑앱은 상단 홈&쇼핑 로고부분 텍스트 대체가 잘 못 되어 나오고 있고, 하단 MD픽, 주문/배송, 홈, 나의쇼핑, 더보기 메뉴를 클릭하면 잘 못 된 대체 텍스트가 나오고 있었다. 현대몰앱 또한 상단 메뉴 부분 클릭과 하단 홈, 카테고리, 마이페이지, 최근본쇼핑 버튼 클릭이 안되었다. 반면에 GS샵과 옥션앱은 메인화면은 앱 접근성이 잘 되어 있다.

문교수는"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기 때문에 쇼핑앱들을 평가하면서 앱 접근성도 유심히 살펴봤는데, 대부분 쇼핑 앱의 접근성이 낙제점(90점 미만)이었다"고 말했다.

NSP통신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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