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BS주자증권 영상시황

이두원의 주간금융 분석 및 전망(7월 3주차)

NSP통신, 김연화 인턴기자, 2012-07-16 16:02 KRD1
#이두원 #BS투자증권 #주간금융 #국제금융 #주간시황
NSP통신-BS투자증권 이두원상무
BS투자증권 이두원상무

[부산=NSP통신] 김연화 인턴기자 = 지난주에는 유로존 재정위기가 여전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 그리고 주요 신흥국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세계경제 동반 둔화 우려가 부상하며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됐습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은 여전히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BS투자증권 이두원 상무로부터 지난주와 이번 주 국내외 금융시장 환경에 대해 들어봅니다.

G03-8236672469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BS투자증권 이두원입니다.
이번 주 주식시장은 실물경제는 좋지 않습니다만 이에 비례해서 증가하는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공존하는 국면이 계속 이어질 것 같습니다.

지난주 옵션 만기일에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큰 폭의 하락을 보였습니다. 프로그램 매도에 의해 41p나 크게 떨어졌는데 그만큼 매수 기반이 약하다는 것을 입증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현재 기업들이 2분기 기업실적을 계속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작년 혹은 지난 분기에 비해 모두 나빠진 추세입니다.

하지만 예측치에 준하거나 예측치보다 좋은 숫자로 발표되는 이유는 이미 상황이 나빠질 것을 알고 전망값을 낮춰놓았기 때문입니다.

이미 낮추어진 전망값에 비해서 실제 발표되는 수치가 좋게 발표됨으로 인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그다지 나빠 보이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예상 외로 좋은 수치로 발표되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난주 금요일 발표되었던 JP모건체이스 은행의 경우 EPS 0.7달러로 예측되었으나 2.1 달러로 발표되면서 파생상품 손실을 딛고 미국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유럽의 경우 스페인의 지원이 일단락됐습니다. EFSF에서 스페인에 내년 여름까지 약 천억유로를 계속 지원할 예정이며, 독일 또한 제조업 경기가 예상보다 좋게 발표되면서, 유럽의 리스크를 완화시키는 좋은 측면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중국입니다. 원자바오 총리가 이미 중국의 경기가 나쁘다는 것을 발표했었지만, 발표되는 경제 지표들도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2분기 GDP는 예상치와 부합하는 7.6%로 발표되어 주식시장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수출입통계에 의할 경우, 6월 수출입 증가율이 똑같이 감소했는데 특히 수입 증가율이 큰 폭으로 감소함으로 인해 다음 분기 무역 수지에 대한 좋지 않은 예상을 해볼 수 있습니다.

향후 중국 경제에 대한 전망을 어둡게 한 뉴스가 이어졌는데, 중국은 이에 반해 한달 간 금리를 두 차례나 인하할 정도로 경기 침체를 방어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무역수지를 보면 흑자를 냈으나, 중국의 흑자분을 제외한다면 실질적으로 감소하는 영향을 줬기에 우리나라 역시 향후 중국 경제에 대한 부담은 상당히 크다고 여겨집니다.

우리나라도 지난주에 금리를 거의 1년 만에 3%까지 떨어트렸습니다. 당장 효과는 없겠습니다만, 글로벌 공조가 이루어지는 면에서 볼 때 장기적 관점에서 좋은 측면이라 생각됩니다.

유럽도 현재 경기부양조치를 시행하고 있고 미국은 현재 QE3에 대해 망설이고 있으며, 중국도 기준금리를 계속 인하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기 부양에 대한 의지가 전세계적으로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면 좋은 측면으로 작용하리라 봅니다.

미국은 세 번째 통화 완화의 가능성에 대해 수시로 언론에 보도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 17, 18일에 있을 미국의 연준위장인 버냉키의 의회 연설에서는 통화 완화에 대한 언급은 없을 것으로 보여지나 미국 경제의 핵심사항으로 나오고 있는 재정절벽(재정을 급격하게 줄여 경제 충격을 주는 것)에 대한 어떤 견해가 나올지가 중요한 대목이라 여겨집니다.

이번 주는 경제 지표보다는 2분기 기업실적에 더 민감한 한 주가 되리라 봅니다. 오늘 미국의 씨티은행, 내일 골드먼삭스와 코카콜라, 그리고 주 중반 BOA에 이어서 기술주인 퀠컴 등이 기업실적을 발표하게 됩니다.

목요일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금요일에는 GE와 반도체 회사인 샌디스크가 실적 발표를 합니다. 기술주의 기업실적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미국 주가는 물론, 우리나라도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지난 주 크게 흔들렸던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지수 1800 선을 안정판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는 것 같습니다. 지수가 저점인 1800 선을 확인해 가는 이러한 과정에서 문제는 치고 올라갈 수 있는 힘을 받을 수 있느냐 입니다만 현재는 상승할 여력이 많이 발견되고 있지 않기에 결국 박스권 시장에 이어지는 국면을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역시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IT와 자동차 및 부품 관련업 주식들이 시장의 중심권에 있으면서, 많이 떨어진 화학주들이 중국 경제에 따라 부분적으로 반등하는 국면을 예상해 봅니다.]

IMF는 이번 주에 올해의 세계성장 전망을 소폭 하향 수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진했던 중국의 2분기 GDP에 이어 최근에는 다수 IB에서 미국의 2분기 GDP도 2%를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며 당분간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될 것임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추가 재정확대는 고사하고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두원 상무는 뉴욕 제조업지수과 버냉키 의회 연설에서의 경기부양 힌트를 얻을 수 있을지 여부와 2분기 기술주들의 실적발표를 이번 주 주요변수로 지적했습니다.

촬영= 강기원 인턴기자
편집= 오혜원 인턴기자, dotoli5@nspna.com

김연화 NSP통신 인턴기자, yeonhwa0802@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