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경기 군포시(시장 한대희)는 다음달 15일부터 시민체육광장의 체육관 3곳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운영한다.
군포시는 29일 접종센터가 설치될 예정인 시민체육광장 제1체육관에서 한대희 시장 주재로 주례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예방접종센터 설치·운영 계획을 확정했다.
운영 계획안에 따르면 다음달 15일 시민체육광장 1,2,3 체육관에 ‘코로나19 지역예방접종센터’를 개소하고 관내 75세 이상 시민들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접종 장소인 ▲제1체육관은 예약여부 확인, 예진표 작성, 접수 공간으로 ▲제2체육관은 예진실, 접종 전 대기, 접종실로 ▲제3체육관은 접종 후 이상반응 여부 관찰실, 이상반응자 응급처지실, 응급환자 이송을 위한 구급차 대기 공간 등으로 활용된다.
예방접종센터의 2분기(3월 24일~6월 30일)접종대상 시민은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이용자와 입소자 등 1만5900여 명이며 접종센터의 올해 접종인원은 10만4600여 명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한대희 시장은 “어르신과 장애인 등 이동에 취약한 분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댁에서 접종센터까지의 충분한 이동수단 확보와 함께 예상 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비해 철저한 대응책을 강구해서 안전한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지시했다.
또한 “지속적인 방역과 백신 접종을 병행해 확진자 발생을 줄여나가면서 집단 면역이 형성되기 시작하면 코로나19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길이 열릴 수 있다”며 “접종 대상 시민들께서는 모두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이동 취약계층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를 운행하거나 시내버스, 관내 택시 등과 협약을 맺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간부회의에 이어 접종센터 설치 공사가 진행중인 1, 2, 3체육관을 백신접종 동선에 맞춰 차례로 돌면서 체육관별 공간배치와 공사 상황 등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시는 다음달 5일까지 접종센터 설치 공사를 마친 후 접종센터 운영 모의훈련, 최종 점검과 확인 등을 거쳐 15일 개소할 예정이다.
지난주 중반부터는 시 공무원들이 75세 이상 시민의 자택을 방문해 접종 의사를 확인하고 접종동의서를 받고 있다.
한편 관내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만 65세 미만 종사자·입소자, 종합병원 등 보건의료인, 보건소 직원 등 1차 대응요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1분기(3월2~22일) 백신 접종률은 90.6%로 전국 평균 84.6%, 경기도 평균 84.5%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NSP통신 김종식 기자 jsbio1@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