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용인 원삼 주민통합대책위, 용인반도체클러스터 개발사업 정식수사 촉구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21-03-18 16:56 KRD2
#용인시 #원삼주민통합대책위 #용인반도체클러스터개발사업 #기자회견 #백군기

백군기 시장, “투기 의심 3명 수사 의뢰·투기 세력 근절·엄정 대응할 것”

NSP통신-18일 용인시청역 앞에서 원삼 주민통합대책위원회 회원들이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개발사업과 관련해 정식수사를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독자)
18일 용인시청역 앞에서 원삼 주민통합대책위원회 회원들이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개발사업과 관련해 정식수사를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독자)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용인시 원삼 주민통합대책위원회(위원장 박지영)는 18일 용인시청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사업 관련해 조사가 아닌 정식 수사를 강력히 촉구했다.

대책위(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사업 피수용민 단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2019년 3월 29일 원삼면 일대 132만평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지정에 관한 주민 공람공고가 있었다”면서 “하지만 공람 이전 3년 전부터 수용부지가 표시된 항공사진까지 유출되면서 원삼면 일대 외지인의 토지매입 급증했고 그 급증한 토지 매입자들 가운데 이 사업의 종합 설계 &감리를 맡은 A업체의 직원 및 시행사인 B업체와 시청 공무원들의 토지매입에 관한 소문들이 난무한 중에 급기야 사전유출 도면과 정식공람 된 도면의 100% 일치함은 그러한 카더라 소문들의 사실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지자체가 하는 조사에 신뢰할 수 없다는 판단하에 지난 20165년부터 공람공고 전후를 기준으로 향후 지가 상승이 가장 많이 될 수용지 경계선을 중심으로 반경 1km로 내의 토지거래를 조사해 약 200여 건의 투기의 정황과 함께 약 30여 건의 공직자 관련 의심 건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G03-8236672469

이어 “경계선으로부터 반경을 좀 더 넓혀 추가 조사 진행 중이므로 추후 투기 의심 건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수사 요청은 정황이 가장 유력시되는 약 50여 건 중 30건에 관해 일차적으로 수사 요청을 할 것이며 향후 나머지 의심 정황 건에 대해서는 증거확보 및 사실 여부가 더욱 구체화할 시기에 2차 수사 요청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책위는 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사업은 공람 이전에 도면 유출이 된 사업 건이므로 투기 관련 조사는 2016년부터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도면 유출의 첫 출처로 보이는 B업체와 A업체 설계와 감리를 맡은 A업체 담당 팀원들의 조사가 가장 유력한 투기 정황을 포착할 수 있기에 수사 대상을 일반기업 시행사들로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대책위는 사전 고급정보로 인한 투기의 정황이 있는 사업이 수사와는 별개로 사업 진행을 계속한다는 것은 피 수용만의 재산 가치가 유린당하는 것이므로 수사와 함께 모든 행정절차가 중단됨이 마땅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조사대상자 발생 가능성을 가진 지자체가 지자체 스스로 자체 조사를 한다는 것은 전적 신뢰를 보장할 수 없는 처사이므로 수사 전담기관에 전담하기를 거듭 촉구했다.

이에 대해 백군기 용인시장은 페이스북 긴급 라이브 방송을 열고 “총 6명의 공무원이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서 토지를 거래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이중 투기가 의심되는 3명에 대해서는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투기 세력을 근절하고 원천 차단하기 위해 대토보상의 우선순위를 엄격히 적용하는 등 특단의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용인시는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서 시 소속 공무원 6명의 토지거래 현황을 확인하고 이중 투기로 의심되는 3명을 수사기관에 의뢰한다고 밝혔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G03-8236672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