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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한정 의원실 제공)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경기 남양주을)이 일부 금융지주회장의 4연임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을 촉구했다.

김한정 의원은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 질의에서 “최근 일부 금융지주회장이 4연임을 추진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며 “경영능력이 뛰어나고 경험이 많은 분이 조직의 리더로서 성과를 올리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셀프연임을 정당화하고 지배구조의 결함을 악용해 장기집권 할 경우 금융혁신 저해 등 금융산업의 리스크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금융지주 회장의 연임문제는 원칙적으로 금융회사 스스로 결정해야 할 문제며 금융위는 선임 절차가 법규에 합당한지, 금융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는 지에 대해 판단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한정 의원은 “금융산업이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나 지배구조의 결함으로 실력있는 인사가 오해를 받는 일이 없도록 금융회사 지배구조의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금융위의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쿠팡의 미국 뉴욕증시 상장과 관련해 한국의 상장제도 자체에 근본적 문제가 있는지 질의하고 제2, 제3의 쿠팡이 한국을 패싱하지 않도록 금융위 차원에서 제도 개선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이에 은성수 위원장은 쿠팡의 미국 상장은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한국 상장제도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답변했다.

이어 다만 코스닥시장에서 적용하고 있는 기술력 있는 기업의 상장 제도를 유가증권시장에도 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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