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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주호영 원내대표는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접견하고 있다. (국민의힘)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황희 문화체육부 장관이 16일 오전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주 원내대표는 “우리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님, 국민의힘 원내대표단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하고 방문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들 사실 고민이 많았다”며 “청문보고서 채택도 저희들이 동의하지 않았고 또 청문과정에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어서 오늘 아침 원내 대책회의에서도 황 장관님 업무보고를 받을지 말지에 대한 논란이 있어서 제가 그전에 만나 뵙는 것이 맞는지도 고민을 했지만 ‘어떤 일이 있어도 대화의 채널이 닫혀서는 안 된다’라는 그런 생각에 만나 뵙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주 원내대표는 “흔히 청문 과정에 고생한 분들이 잘한다는 이야기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야당으로서는 저희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점이 많아서 우려가 참 많다”며 “그 우려가 기우였다고 판명될 수 있도록 정말 최선을 다해서 중립적이고 공정하게 우리나라 문화, 관광, 체육의 발전을 위해서 노력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일부에서는 전문성과 영역 관련이 없는 황 장관께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가신 것은, 내년에 있을 대선에서 여러단체들에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그런 우려와 지적이 청문회 과정에서도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각별히 그런 점에 유념하셔서 꼭 성공적인 장관이 되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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