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유석 기자 = 기자출신 방송인 유인경이 아침방송에 남편과 출연해 일생을 함께하는 부부에게 중요한 건 서로에 대한 배려이며, 그 중 가장 큰 배려는 건강이라고 강조했다.
KBS ‘아침마당’(MC 김재원 이정민)은 최근 ‘생생토크 만약나라면 - 새로운 도약 2021 사랑은 나의 것’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유인경 정진모 씨 부부, 박광현 손희성 씨 부부, 이만기 한숙희 씨 부부, 팝핀현준 박애리 부부 외 가수 진성이 함께했다.
이날 유인경은 자신과 남편을 “결혼 36년차, 일제강점기만큼 살아온 부산 부부”라며 “팝핀현준 박애리 부부는 분리불안이라는데 우리는 합동불안이다. 서로 식성도 다르고 좋아하는 것도 다르다. 무엇보다 남편은 내가 없는 걸 좋아한다”고 폭로했다.
이어 그는 “남편이 365일간 술을 마시고, (내가 천식환자인데) 아직도 집에서 담배를 피우는 간 큰 남편이다”라며 “(인생의 동반자인 부부에게) 건강은 배우자를 위한 배려다”라고 말했다.
이에 남편 정진모 씨는 “'아침마당'에 나온 걸 계기로 오늘부로 담배를 끊겠다”고 깜짝 선언한 뒤 “내 인생 두 번째로 친하던 친구를 버리는 것”이라고 비장함(?)도 내보였다.
정 씨의 말에 진성은 “나 역시 애주가다. 집에 가면 술을 자주 마셨다. 우리 나이쯤이 되면 모든 걸 그만 둬야 할 나이다”라고 아내를 위한 그의 결단을 응원했다.
또 자신도 “담배는 20여 년 전에 끊은 만큼 술도 지금부로 내려놔야 할 것 같다”고 전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유인경은 현재 권영찬닷컴 소속으로 활동 중이며, MBN ‘뉴스파이터’를 비롯해 다양한 공중파와 종편에 문화평론가 및 패널로 출연해 활발한 방송활동을 하고 있다.
NSP통신 정유석 기자 icartphot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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