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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읍·면·동 화훼농가 육성 회의 모습.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역 화훼농가의 경쟁력 제고와 화훼 모종 지역 자체생산을 위한 체제구축에 들어갔다.

경주시는 읍·면·동 별로 추진 중인 마을 정원 가꾸기 사업이 성공을 거두고 있지만 경쟁력 있는 화훼 농가가 없어 화훼 모종을 타 지역에서 전량 공급받고 있다.

이에 시는 경쟁력 있는 지역 화훼 농가를 육성하기 위해 계약재배를 적극 장려하고 있다.

이와 같은 시의 화훼농가 육성사업 추진은 보문단지 일원과 23개 읍·면·동 주요 거점 정원, 유휴지 등을 활용해 다양한 품종의 화훼를 심는 경관 사업에 매년 화훼 100만개를 전량 타 지역에서 들여오고 있는 것을 지역의 화훼농가 육성을 통해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조치이다.

시는 지역 화훼농가 육성을 위해 올해 초 건천읍 2곳, 천북면 1곳, 남산동 1곳 등 총 4곳의 계약재배 농가를 시범 지정하고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생산에 필요한 시설과 기자재를 지원하고 있다.

이에 시범 계약재배 농가 4곳에서 지난 10월 국화 4500개 생산에 성공했다.

시의 계약재배 사업이 정착하면 농가소득 창출과 화훼 농가 육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화훼 품종 도입, 시설 개선, 유통 기반 조성 등 지역 화훼농가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며 “지역 화훼 농가 육성을 위해 지역 농가에서 생산하는 품종 위주로 지역 거점 정원을 가꿔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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