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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기 둔화로 원자재 시장에 신중한 견해가져야

NSP통신, 임창섭 기자, 2012-04-14 23:09 KRD1
#중국 #경기 #원자재 #둔화 #시장

WSJ, 中 3월 무역수지 흑자...금속류 수요 과거보다 부진했기 때문

[부산=NSP통신] 임창섭 기자 = 중국 경기가 호황기를 누리는 동안 구리와 대두를 비롯한 모든 원자재 산업이 중국의 폭발적인 수요 급증으로 수혜를 입었으나 이제 중국의 경기가 둔화되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원자재 시장에 대해 보다 신중한 견해를 가질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월스트리트저널(Wall Street Journal)은 12일자(현지시간) ‘Going soft on China's commodity demand' 제하 기사(by Tom Orlik)에서 ‘중국의 3월 무역수지가 흑자 전환된 것은 금속류에 대한 수요가 과거보다 부진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 신문은 ‘지난 5년간 중국의 철광석 수입 증가율은 평균 17%였던 반면 1분기 철광석 수입량은 전년동기비 6%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밝히고 ‘금속류에 대한 중국의 수요 증가가 부진한데는 타당한 이유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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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점차 중공업 중심의 발전 단계에서 벗어나고 있으며 상당수 인프라 및 주택은 몇 년 후의 수요량까지 앞당겨 투자가 진행된 반면 에너지 수요는 상황이 다르다는 것이다.

‘중국의 1분기 원유 수입은 전년동기비 11% 증가해 지난 5년간의 평균 증가율(12%)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는데 이는 중국의 경기가 둔화되고 있는 기간에도 연료 수요가 상대적으로 견조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신문은 ‘중국의 연료 수요가 상대적으로 견실했던 원인은 도시의 정체된 도로를 보면 가장 잘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한 해에만 1850만대의 자동차가 증가하는 등 중국의 자동차 수는 크게 증가하고 있어 산업부문에서 연료 수요 증가세가 둔화되더라도 운송업에서 수요가 증가해 산업부문의 감소분을 메울 것’이라고 분석이다.

중국의 농산물 수요는 더욱 견고해 중국 경제성장률 둔화에도 불구하고 ‘가계들이 보다 부유해지고 내수가 강해지면서 농산물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이며 임금이 상승함에 따라 가계들의 첫 번째 구매 품목은 고단백 식료품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이는 대두 및 옥수수의 수입이 더 늘어날 것을 의미하며 지난 5년간의 평균 대두 수입 증가율이 14% 이상이었던데 반해 올 1분기 대두 수입이 전년동기비 22%나 증가한 것만 보더라도 이를 반증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신문은 ‘중국 주변국들의 원자재 수요에 대한 과거 통계는 이러한 논거를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거 한국 일본 대만의 발전 단계와 비교해 중국이 이들 세나라와 유사한 발전 과정을 거친다면 금속류에 대한 수요 증가율은 떨어질 것이며 투자자들은 금속류에 대한 중국의 수요가 견고할 것으로 확신하고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왔지만 중국의 원자재 소비로부터 지속적인 수익을 얻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금속류에 대한 투자비율을 줄이는 것’이라는 중국 리서치 회사 GK드래고노믹스 애널리스트 Andrew Batson의 ‘현 중국의 발전 단계 평가’등을 실었다.

임창섭 NSP통신 기자, news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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