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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천북 희망농원’ 환경개선 국민권익위원회 강력 건의

NSP통신, 권민수 기자, 2020-10-27 15:45 KRD7
#경주시 #천북 희망농원 #환경개선 국민권익위 건의

지역주민 100명, 주거환경 개선... 포항시민 식수원, 형산강 오염 방지

NSP통신-경주시 천북 희망농원 노후 폐 계사 모습. (경주시)
경주시 천북 희망농원 노후 폐 계사 모습.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시는 40년간 지역 최대 숙원인 천북면 희망농원 환경개선을 위해 포항시와 지역 기관단체장들이 협력해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고 있다.

시는 오는 28일 전현희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주대영 대구지방환경청장, 김석기 국회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권익위원회 주관으로 관련기관 기관조정 현장실사와 회의를 개최한다.

오는 28일 오후 1시 참석자 전원이 희망농원 현장을 방문해 현안사항 브리핑과 주민 의견청취, 열악한 주변 환경을 시찰하고 이어 시청 알천홀에서 국민권익위원장 주재로 국비지원 협조 등 기관조정 회의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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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현재 한센인 포함 주민 16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희망농원의 가장 시급한 문제인 노후 집단계사, 폐 슬레이트 철거·노후 침전조와 하수관거 재정비를 위해 국비 210억원 지원을 건의할 계획이다.

또 조정회의 이후 천북면과 희망농원 주민, 시의회, 전문가 등의 공론화를 거쳐 희망농원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희망농원은 1959년에 성건동 성락원 60여명, 1961년 경북 칠곡군 소재 애생원 200여명 등 총 260여명을 정부가 한센인 자활목적의 국가정책사업으로 현재 보문단지 내 경주CC 자리로 통합 이주시켰다.

이후 1978년 보문관광단지 개발로 현재 천북면 신당3리로 강제이주 시킨 결과 무허가 건물에 1급 발암물질 석면, 악취, 해충과 형산강 수질오염의 근원이 되는 오염수 배출 등의 환경오염과 열악한 주거환경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또한 강제이주 당시 정부가 희망농원 6만여평에 지어 준 집단계사 450동과 슬레이트 지붕은 낡고 부식됐으며 재래식 개방형 정화조, 하수관로 노후화로 악취 발생 등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다.

특히 집단계사의 생활하수가 우수기와 장마철에 포항시민들의 식수원인 형산강 국가하천으로 유입돼 100여건의 각종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해 희망농원 주민들의 40년의 한을 풀어 달라며 지난 3월 국민권익위에 적극적으로 건의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40년 간 경주와 포항의 오랜 숙원인 희망농원 정주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중앙부처에 전달하고 조속한 해결을 위해 국민권익위, 경북도, 포항시, 대구지방환경청과 협업해 최소한의 인권 보장과 포항시민들의 식수원 오염 예방에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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