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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7일 백군기 용인시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가칭 센트럴파크 조성 밝힌 백군기 용인시장 결정과 관련해 환영과 관련된 성명서 발표 19개 단체로 구성된 용인시민파워의 기자회견. (김병관 기자)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백군기 용인시장이 밝힌 (가칭) 용인 센트럴 파크 조성계획과 관련해 용인YMCA, 용인시협동조합협의회 등 19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용인 시민파워가 15일 백 시장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이날 오전 경기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성명서 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달 4일 발표한 용인시 공원녹지 기본계획에 천명된 시민이 참여하는 공원녹지 관리 계획이 성공적으로 실현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특히 “무허가 건축물로 논란이 있었던 종합운동장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도심 속 공원으로 재탄생 하는 획기적인 변모이고 사람, 자연, 문화 어디서나 접근 가능한 자족형 생활공원 도시 용인을 만들겠다는 2035 용인시 공원녹지 기본계획과도 부합하는 결정이다”며 “개발보다는 녹지를 확장하기로 한 결정은 기후 위기에 대응해 시의적절한 정책이며 난개발의 대명사였던 용인의 이미지를 친환경 그린 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처인구는 기흥구와 수지구에 비하면 녹지의 비율은 높으나 대부분이 산지이고 가족 친화적인 평지형 도시공원이 전무했으므로 새로 조성되는 센트럴 파크가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선물 같은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민참여형 도시공원 만들기의 첫 단계로 용인 시민파워는 시민들이 나무를 기부하고 직접 심고 가꾸어 가는 사업을 시작한다”라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에 앞서 용인 터미널 이전유치추진위원회 측은 ‘처인구 사람들과 상의도 없이 기자회견을 하느냐’, ‘처인구 일에 왜 다른 지역 사람들이 와서 기자회견 한다고 하느냐’며 용인시민파워측에 고성을 지르며 항의를 하는 등 가벼운 소동을 빚었다.

용인센트럴 파크 조성계획은 백군기 용인시장이 지난달 17일 기자회견에서 “35년간 많은 시간이 찾은 역사적, 공간적 상징성이 있는 용인종합운동장을 용인시 최대 평지형 공원으로 탈바꿈시키고자 한다”며 밝힌 바 있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단체는 용인환경정의, 용인에코컨서번시, 용인YMCA, 느티나무도서관, 사람과 평화, 흥덕지역아동센터, 수지장애인자립생활센터, 식생활교육용인네트워크, 용인 청년공동체 연합, 열린사회적협동조합, 용인시협동조합협의회, 용인작은도서관협의회, 다돌봄넷, 용인포럼, 용인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 생명 정의 평화종교인연대, 용인시마을네트워크, 중앙동 푸른 학교 지역아동센터, 용인 장애 시민의 힘 등 19개 단체이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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