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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제41회 대한축구협회 회장배' 유치 논란...경주시체육회 '패싱'

NSP통신, 권민수 기자, 2020-08-30 17:09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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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개최 취소된 대회...경주시, 경주시체육회에 연락 하지않고 경주시축구협회에만 통보해 논란

NSP통신-경주시체육회 여준기 회장. (경주시)
경주시체육회 여준기 회장.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시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제41회 대한축구협회장배를 내달 2일부터 개최하기로 결정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대회는 원래 전남 광양시에서 열리기로한 제22회 백운기 전국 고등학교대회로, 광양시체육회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진행이 불가하다고 대한체육회에 통보하면서 갑자기 경주시에서 열리게 된것이다.

또한 경주시는 이번 대회에 대해 경주시체육회에 연락도 하지않고 경주시축구협회에만 통보해 논란이 불거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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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의 요청으로 경주시 알천구장 3면에서 오는 2일부터 13일까지 개최한다.

규모도 상당하다. 경주시 체육회는 25개팀 선수 500여명, 학부모 500여명 등 총 1000여명이 경주를 찾는다.

경주시체육회는"이 같이 많은 사람들이 운집하면 경주도 코로나19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며"이러한 결정을 한 경주시의 저의를 모를 지경이다"고 지탄했다.

여준기 경주시체육회장은"이번 경주시의 행정은 모든 경주시체육지회를 관할하는 체육회를 무시하는 처사다"며"어떠한 문제가 발생하면 체육회 차원에서 정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그래야 체육회 정책을 올바르게 세울 수 있다"며"또한 경주시는 코로나19의 안전지대인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경주시체육진흥과 관계자는"대한체육회의 요청으로 전국의 고3 수험생들이 경기를 치르지 못하면 입시시험에 막대한 차질이 있어 위험을 부담한다"며"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체육회에 통지하지 못한 것은 과의 잘못이다. 앞으로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문제는 날치기 유치에 따른 체육회 회장과 경주시의회 문화행정과 이동협 위원장, 서호대 의장도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시는 행정 절차를 위반하고 협의 없이 코로나19에 따른 위험을 관계기관과 협의를 해 진행해야 함에도 꼼수로 경기를 치를 생각을 한 것을 두고 많은 사람들이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한편 광양시체육회는 지난 26일 취소공문을 발송하고 협회는 지난 27일 대회변경 결정을 한지 하루 만에 이 같은 결정이 이루어져 이미 사전에 경주시로 옮길 예정이었던 것이라는 추측이 흘러 나오는 대목이다.

이에 관계자들은"인접 시도별 분산 개최를 통해 경주시의 위험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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