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됐던 기업교육이 조만간 본격적으로 재개될 전망이다.
삼성 HR 전문기업 멀티캠퍼스(대표 유연호)가 24일 제조업, 금융업, 제약업 및 공기업 등 국내 기업 교육 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멀티캠퍼스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취소 또는 연기했던 직원교육의 재개를 고려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80%가 ‘연내 교육 재개를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임직원 대상 교육 방식에 변화가 예상된다. 기업교육 담당자 절반 이상인 63.6%가 ‘교육 재개 시 실시간 비대면 교육(라이브 강의)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실제로 기업교육 시장에서 비대면 교육에 대한 수요가 날로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3월 멀티캠퍼스가 론칭한 비대면 교육 솔루션 Class Now(클래스 나우)는 올해 상반기에만 166건 이상의 과정을 론칭해 진행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교육 재개가 시급하다고 판단하는 교육분야(중복 선택 가능)로는 응답자의 65.5%가 ‘직무전문성’을 꼽았다.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급변하는 산업여건 속에서 기업이 요구하는 직무전문성 확보가 중요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리더십 교육 40% ▲승격교육 30.9% ▲업무방식 등 기업문화 교육 27.3% ▲법정의무교육 23.6% 등의 순이었다.
유연호 멀티캠퍼스 대표는 “코로나19로 교육을 미뤄왔던 상당수 기업들이 하반기엔 비대면 등 교육 형태를 빠르게 전환하며 본격화할 전망”으로 “클래스 나우 교육 과정을 더욱 확대해 비대면 기업 교육시장을 리딩하겠다”말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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