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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초저금리 시한 기존유지…3차 양적완화정책 시행 가능성 기대

NSP통신, 김진부 기자, 2012-03-14 11:47 KRD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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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진부 기자 =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초저금리 시한을 2014년 후반까지 유지하는 방침을 거듭 강조했다. 또한, 연은 총재는 ‘낮은 연방기금목표금리를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은 이번 정례 FOMC 이후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기존의 통화정책 스탠스를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지난 1월 FOMC 이후 밝힌대로 초저금리 시한을 2014년 후반까지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연준이 보유한 증권의 평균 만기를 늘리는 프로그램(Operation Twist)을 계속 진행하며, 만기도래하는 공사채, 모기지 유동화증권의 원리금을 재투자하며 입찰을 통해 국채를 차환하는 등 현재의 증권보유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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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FOMC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제프리 래커(JeffreyM. Lacker) 리치몬드 연은 총재는 “경제 여건이 2014년 후반까지 이례적으로 낮은 연방기금목표금리를 보장하지는 않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성명서의 가장 큰 특징은 경기에 대한 연준의 판단이 전반적으로 호전됐다는 점이다”며 “이번 성명서에서는 지난 1월 성명서에서 경기 하강 위험에 대한 우려를 담았던 문구 중 상당 부분이 수정됐는데, 특히 지난 성명서 서두의 “notwithstandingsome slowing in global growth” 이라는 표현을 삭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창용 이코노미스트는 “이 밖에도 고용여건이 더욱 개선된 가운데 실업률은 최근 몇 달 새 눈에 띄게 떨어졌고 가계지출 및 기업의 고정자산투자가 계속 호전되고 있다는 긍정적 표현을 담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성명서에서는 주택시장은 여전히 침체 상태라고 밝혔다. 또한 ‘국제금융시장의 긴장 완화’라는 문구를 새롭게 추가했지만 국제금융시장 긴장이 경제 전망에 상당한 하강 위험으로 작용한다는 문구는 그대로 뒀다.

인플레이션은 안정적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연준의 기존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최근 원유 및 가솔린 가격이 올라 인플레이션을 일시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문구를 새롭게 추가했지만, 몇 분기 안에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두 가지 소임(고용 극대화와물가 안정)을 뒷받침하는 수준 혹은 그 이하로 진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는 안정적이라는 시각 역시 고수했다.

통화정책 결정 및 향후 전망과 관련된 성명서의 문구는 거의 바뀐 것이 없다. 시간이 지날수록 인플레이션이 두 가지 법적 소임에 ‘대체로(most)’ 일치하도록 하고, 강한 경제 회복을 지원하고자, 연준은 통화정책에 있어 매우 경기 조절적인 정책을 유지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윤창용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월 성명서와 달리 대체로(most)라는 단어가 추가됐는데, 이는 QE3 시행에 대한 연준의 태도가 다소 완화된 것으로 해석된다”며 “이번과 지난 FOMC 이후 성명서 등에 있어 큰 차이는 연준의 경기 판단, 시장참가자의 QE3에 대한 기대 등으로 요약된다”고 밝혔다.

즉, 윤창용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FOMC에 비해 경기에 대한 판단이 상당히 개선돼 QE3에 대한 기대는 한발짝 후퇴했다”며 “이는 달러화 강세 압력으로 작용, 단기 급등한 원유를 비롯한 국제원자재 가격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윤창용 이코노미스트는 “경기 여건이 개선되고 국제금융시장 불안도 다소 완화돼, 이번 FOMC에서 3차 양적 완화정책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며 “하지만 주택시장 침체가 계속되는 점과 장기 인플레이션기대심리는 안정적인 점, 연준이 경기부양적 통화정책을 고수하는 점 등을 종합해볼 때, 3차 양적완화정책을 시행할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 있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김진부 NSP통신 기자, kgb74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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