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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하도급사 H티엔씨, 포항 원동지구 ‘힐스테이트’ 토공사 하도급사 선정 꼼수 논란

NSP통신, 조인호 기자, 2020-08-14 15:44 KRD2
#현대 힐스테이트 #토공사 #포항시 #H티엔씨 #현대산업개발

입찰 과정에서 지역업체 ‘들러리’ 세워 ‘꼼수’ 의혹 일파만파

NSP통신-포항 오천 원동지구에 건설중인 현대 힐스테이트 조감도
포항 오천 원동지구에 건설중인 현대 힐스테이트 조감도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항 오천 원동지구에 건설 예정인 ‘현대 힐스테이트’ 하도급사인 서울소재 H티엔씨가 토공사 선정과정에서 지역업체를 ‘들러리’ 로 세웠다는 의혹이 제기돼 비난이 일고있다.

이번 하도급 선정은 울산 소재 특정업체를 토공(사토처리 등)사로 선정하기 위해 이른바 ‘꼼수’를 부렸다는 것이다.

현대건설 하도급사인 H티엔씨는 지난 8일 ‘HS 리버카운티 공사 중 토공사’ 입찰공고를 내고 참가의사가 있는 지역업체 5개사에 견적 제출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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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물량은 터파기 및 상차 42만9645m3, 되메우기 및 다짐 1만7391m3, 건물터파기공사 1식으로 총 20억원이 훌쩍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역업체 5개사는 배제되고 울산 소재 S건설중기가 최종 낙찰되면서 H티엔씨가 처음부터 지역업체는 들러리로 세우고, S건설중기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역업체 관계자는 “울산 업체가 입찰에 참가한 사실은 몰랐다. 이정도 물량은 지역 업체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데도 발주사가 특정업체에 공사를 주기위한 꼼수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지역업체들이 농락당한 기분”이라고 한탄했다.

현대 힐스테이트는 ‘포항리버카운티 지역주택조합’ 이 현대건설과 도급계약을 체결하고, 착공을 앞두고 있다. 조합원들이 건설자금을 부담하는 형태로 가능한 지역업체를 현장에 참여시켜야 한다는 지적이다.

포항시도 지난 2016년부터 ‘공동주택 건설사와 지역전문건설업체 매칭 박람회’ 를 개최하는 등 공동주택 건설현장에서의 지역건설업체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

H티엔씨 관계자는 “S건설중기는 당초 시장조사에 많은 도움을 줘 입찰에 참가시킬 수밖에 없었다”는 해명으로 진화에 나섰지만 오히려 특혜 논란만 더욱 가중시키는 모양새다.

이에 대해 지역업체 관계자는 “울산업체가 지역업체보다 (원동지구)현지 사정을 어떻게 잘 알고 있냐”면서 “궁색한 변명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한편 포항리버카운티 지역주택조합이 추진하는 현대 힐스테이트는 오천읍 원리 제1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 6블록 1롯트, 2롯트에 59㎡타입, 74㎡타입, 84㎡타입 20개동 1772세대(지하 2층~지상17층)가 들어서게 된다. 일반분양 872세대, 조합분양 900세대로 총공비는 2천8백여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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