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KG이니시스가 2020년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1903억, 영업이익 25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7.0%, 영업이익은 33.9% 증가한 실적이다.
이와 함께 상반기 누적 연결 매출은 382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3%, 누적 영업이익은 4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5% 성장했다.
KG이니시스의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6% 증가한 1201억, 영업이익은 11.9% 증가한 112억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여줬다.
KG이니시스 관계자는 “2분기 역시 코로나19 영향으로 여행 및 항공, 티켓 업종에서 매월 3000억원의 거래액이 줄어들며 매출에 일부 타격이 있었지만, 해외가맹점과 중소형가맹점, O2O(온라인 기반 오프라인)서비스 업종이 견조한 실적 성장을 견인해 영업이익 성장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할 정도로 안정적인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주요 가맹점인 여행과 항공 업종의 급격한 거래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KG이니시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크게 늘어난 것은 온라인쇼핑과 비대면 거래액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KG이니시스의 해외가맹점 거래액은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80%, 중소형가맹점 거래액은 30% 증가했다. 이들 가맹점의 거래액 상승 추세는 계절적 성수기에 접어드는 하반기에는 성장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연결자회사인 KG모빌리언스의 실적은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553억원, 영업이익 107억원을 기록하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69.5% 43.5% 증가했다. KG모빌리언스는 지난 2월 합병을 완료한 KG올앳과의 합병 시너지 효과로 분석된다.
KG이니시스는 비대면 구매가 일상화됨에 따라 하반기에는 주력 서비스인 ‘언택트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신규 영역으로 사업 확대를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KG이니시스는 국내 대형 외식브랜드 본사와 테이블오더 서비스 정식 계약을 체결하는 등 테이블오더 서비스 이용 가맹점 확대에 나서고 있다.
KG이니시스 관계자는 “이달 내로 무인편의점 내 결제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비대면 거래를 오프라인으로 확장하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온·오프 통합결제를 통한 거래 건수와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