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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학교)

(경북=NSP통신) 여종구 기자 = 영남대학교 출판부가 발간한 도서가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도서는 이덕수 명예교수의 ‘내세 지향적 문화와 현세 지향적 문화-'햄릿'의 동아시아적 수용’ 작품이다.

저자는 '햄릿'을 동아시아적 관점으로 해석하는 경우를 찾아 각 유형의 공연이 지닌 의미와 특성 및 전개 양상을 자세하게 분석했다는 평이 대체적이다.

중국의 린자오화(林兆华)의 ‘햄릿’과 리궈시우(李國修)의 ‘샘릿(莎姆雷特)’, 일본의 우에다 쿠니요시(上田邦義)의 ‘노오 햄릿’와 쿠리타 요시히로(栗田芳宏)의 ‘노오 햄릿’, 한국은 이윤택(李潤澤)의 ‘햄릿’과 양정웅(梁正雄)의 ‘햄릿’을 분석하고 이들 작품이 표현하고 있는 특성과 전개 양상들을 밝혀내는 시나리오를 담고 있다.

400여 년 전 영국에서 햄릿이 무대에 등장해 “사느냐 아니면 죽느냐”라는 문제를 제기한 이후 서양에서는 온갖 이론을 동원해 그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했고, 이를 바라본 저자는 ‘햄릿’이 지닌 의미를 동아시아적 관점에서 어떻게 수용하고 있는지 공연된 작품들의 사례를 통해 분석하고 있다.

한편, 이번 도서는 교육부 ‘2020년 우수학술도서 선정 및 지원 사업’에 선정, 대한민국학술원이 구매해 전국 대학도서관 및 공공도서관 등에 보급된다.

NSP통신 여종구 기자 bestsunsu@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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