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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2차 구제금융결정, 유로존우려 완화…은행채 만기·신용경색 고민

NSP통신, 김진부 기자, 2012-02-22 09:53 KRD5
#그리스구제금융 #유로존 #우리투자증권 #EU재무장관회의

[서울=NSP통신] 김진부 기자 = EU재무장관회의 결과,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지원 결정이 확정됐다. 이로 인해 일단 유로존 우려가 완화됐다.

하지만, 이후 유럽 금융기관의 대규모 은행채 만기 상환과 자본 확충 과정에서의 신용경색 우려가 큰 숙제로 남아있다.

우리투자증권은 22일, EU 재무장관회의에서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지원 결정과 함께 민간채권단도 53% 그리스 채권 헤어컷 및 국채교환에 합의하면서 단기적으로 유로존 우려가 상당부분 완화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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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상반기 중 남은 고민거리는 민간 금융기관 쪽.

유익선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에서는 1분기 몰려있는 대규모 은행채 만기와 함께 6월말까지 자본을 확충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신용경색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최근 유럽 금융기관들이 유럽 은행감독청(EBA)에 제출한 자본 확충안에 따르면 권고 금액 대비 26%의 추가 자본확충을 단행할 계획에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걱정거리는 금융기관들이 자기자본을 늘리는 대신 급격한 대출 포지션 축소를 통해 핵심자기자본(Core Tier 1) 비율을 맞출 지의 여부에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유익선 애널리스트는 “급격한 대출축소에 따른 신용경색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최근 금융시장 상황이 개선되면서 신주 발행을 통한 유상증자가 아니더라도 하이브리드 채권 발행 등을 통한 자기자본 확충이 용이해질 가능성이 있고 자산매각, 영업권 상각 및 임직원 급여 주식 지급 등의 대체 방식이 있어 우려의 강도는 낮출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유익선 애널리스트는 “ECB가 LTRO 규모를 적정 수준(약 5000억유로) 이상으로 계획하려는 것도 우회적 지원 노력의 일환이다”며 “1분기 만기가 도래하는 은행채 만기(약 2300억유로)도 상당 부분 차환이 가능하고 상환을 해야 하더라도 ECB로부터 받은 장기 대출금으로 충당이 가능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김진부 NSP통신 기자, kgb74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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