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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행 지급준비율 20.5%·18.5% 인하…상반기 1~2차례 추가 예상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2-02-19 15:59 KRD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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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중국은 기업들의 자금경색이 심화돼 대형은행과 중소형은행의 지급 준비율을 각각 낮췄다.

지난 18일 저녁 중국 인민은행은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4일부터 은행에 적용되는 지급준비율을 50bp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실제 대형은행의 지급준비율은 21.0%에서 20.5%로, 중소형은행은 19.0%에서 18.5%로 낮춰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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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용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부동산시장에 대한 강도 높은 규제, 유럽 재정위기 확산 등으로 기업들의 자금경색이 심화돼 인민은행은 지난해 12월 지급준비율을 이미 한 차례 인하한 바 있다”며 “춘절 이전 대규모 자금수요에도 불구하고, 식료품 물가 불안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과 예상 밖의 대규모 무역수지 흑자 시현 등으로 추가적인 지급준비율 인하는 다소지연돼왔다”고 말했다.

이이 그는 “춘절 이후 돼지고기를 비롯한 식료품 가격이 반락한 가운데, 성장세 둔화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자 지급준비율을 재차 인하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중국의 지급준비율은 상반기 중 1~2차례 더 추가 인하되고 대출금리는 동결될 전망이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기준치 아래로 떨어져 성장세가 정체됐고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바닥을 확인했을 뿐 뚜렷한 회복 조짐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또한, PMI제조업 및 비제조업지수 역시 기준치를 소폭 상회할 뿐,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은 계속되고 있다.

이에 윤창용 이코노미스트는 “상반기 중 경기부양을 위해 1~2차례 추가로 지급준비율을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부동산시장 버블을 차단코자 하는 정부의 정책의도가 분명한 만큼 대출금리 인하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며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은 다음달 3일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와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개막하며, 이 양회에서 보다 구체적인 내수 진작책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유럽의 채무위기 확산 우려가 다소 해소된 만큼, 대외여건도 차츰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월부터는 물가 상승세가 확연히 둔화되고 수출 회복과 내수진작에 따라 제조업 재고부담이 해소되고 나면 2분기부터는 경기 회복세가 재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NSP통신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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