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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가비, 제작보고회… 주진모 “가장 남성성이 짙은 캐릭터 역할”

NSP통신, 김소연 기자, 2012-02-16 16:50 KRD7
#가비 #주진모 #바리스타 #고종암살작전 #제작보고회
NSP통신

[서울=NSP통신] 김소연 기자 = 조선 최초의 바리스타를 둘러싼 고종암살작전의 비밀을 그린 2012년 상반기 기대작 <가비>가 작전명 ‘가비’의 실체를 드러내며 고종의 ‘가비 접견’ 형식의 제작보고회를 지난 15일 성황리에 마쳤다.

김성주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 행사는 고종의 ‘가비 접견’이라는 타이틀 컨셉트 아래, 조선 최초 바리스타 ‘따냐’ 역을 맡은 김소연이 손수 커피 드립을 시연하며 색다르게 행사의 시작을 열었다.

김소연은 직접 내린 커피를 김성주 아나운서에게 전달, 시음한 김성주 아나운서는 “직접 내린 커피라 쓸 줄 알았는데 의외로 달다. ‘따냐’의 커피를 직접 시음한 것에 영광이다”라며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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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최고의 저격수이자 순정남 ‘일리치’ 주진모, ‘가비’ 작전의 열쇠가 되어줄 미스터리한 여인 ‘따냐’ 김소연, 조선 최초의 커피애호가이자 마지막 왕 ‘고종’ 박희순, 조국을 버린 냉정한 조선계 일본인 ‘사다코’ 유선까지 총출동한 이번 제작보고회는 최초 공개한 캐릭터 소개 영상만으로도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 충분했다.

또한 3년간의 치열했던 제작기를 다룬 영상도 최초로 공개, 공들여 만든 웰메이드 사극의 면모를 드러내며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주진모 “일리치는 해왔던 역할 중 가장 남성성이 짙은 캐릭터”
김소연 “커피와 역사의 조합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따냐는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이 다양해”
박희순 “백색 곤룡포를 입으면 고종이 됐다. 그의 외로움이 느껴졌다”
유선 “의상과 헤어스타일에 신경을 많이 썼다. 스타일을 보는 것 만으로도 보는 재미가 있을 것”
이어진 커피 & 스틸 토크에서는 장윤현 감독과 배우 주진모, 김소연, 박희순, 유선이 한자리에 모여, 영화 촬영현장의 스틸을 보며 솔직하고 유쾌한 현장 뒷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라멜 마끼아또, 에스프레소 등의 배우 별 커피 취향으로 연애 스타일을 알아보는 커피 & 연애토크는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시종일관 서로를 배려하는 훈훈한 팀워크를 보여준 <가비> 출연진은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도 진솔한 답변을 쏟아냈다.

사랑 때문에 이중스파이가 된 지독한 순정남으로 돌아온 주진모는 “일리치는 그간 맡아왔던 역할 중 가장 남성성이 짙은 선 굵은 캐릭터였다. 영화가 기대된다”며 영화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고, 공들여 준비한 이번 영화에 대해 장윤현 감독은 사극 장르의 매력에 대해 언급하여 <가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김소연은 “영화 속에서 따냐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라며 오랜만에 돌아온 스크린 연기에 대한 자부심을 보였다. 한편, 외로운 ‘고종’ 역의 박희순은 “백색 곤룡포를 입으면 고종 빙의가 된다”는 멘트로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고, 유선 또한 “기모노를 입으면 사다코가 됐다”며 캐릭터에 대한 강한 몰입도를 보여줬다.

명성황후 시해 사건 이후, 고종 황제가 러시아 공사관으로 거처를 옮겼던 아관파천 시기인 1896년부터 대한제국을 선포한 1897년 사이를 시대적 배경으로 ‘커피’와 ‘고종’을 둘러싼 음모와 비밀을 그린 영화 <가비>는 3월 중순 개봉할 예정이다.

김소연 NSP통신 기자, goodjob@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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