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유니티 테크놀로지스 코리아(대표 김인숙, 이하 유니티)가 수아디지털이 유니티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한 디지털 휴먼 ‘SUA’(수아)를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
뛰어난 그래픽의 인터랙티브 디지털 휴먼 SUA는 6월부터 향후 1년간 유니티를 알리는 전속 광고 모델로 유니티의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할 예정이다.
다양한 표정으로 움직이거나 상호작용이 가능한 디지털 휴먼(digital human) SUA는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먼저 선보여 실사에 가까운 자연스러운 그래픽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 전문가들에게도 큰 화제를 모았다.
SUA는 실제 사람을 3D 스캔해서 만드는 방식이 아니라 직접 뼈대를 세우는 스컬핑으로 구현됐다. 특히 유니티 엔진의 최신 버전인 ‘Unity 2019.3’에 포함된 HDRP(High Definition Render Pipeline, 고해상도 렌더 파이프라인)를 기반으로 사실적인 피부 표현 및 자연스러운 표정 등 정교한 고해상도 그래픽을 자랑한다.
실제 SUA를 공개하자 실제 사람의 사진이 아닌가하는 논란과 함께 ‘불쾌한 골짜기(uncanny valley, 실제 사람과 유사한 존재를 볼 때 생기는 불편한 느낌)’를 극복한 캐릭터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유니티의 광고 모델로 선정된 SUA는 유니티를 알리는 모델을 시작으로 디지털 셀럽으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특히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으로 인해 주목받고 있는 언택트(비대면) 마케팅의 일환으로 유니티 코리아의 온라인 채널 상에서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SUA를 탄생시킨 수아디지털의 김형일 대표는 “3D 캐릭터 아티스트로 시작해 다양한 캐릭터를 제작했지만 늘 아쉬움이 남았는데, 유니티 엔진의 HDRP등 최신 기능을 통해 원하는 캐릭터의 느낌을 실시간으로 수준 높게 구현할 수 있었다”며 “유니티를 기반으로 탄생한 SUA가 유니티의 광고 모델로 선정돼 큰 기쁨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김인숙 유니티 테크놀로지스 코리아 대표는 “SUA는 유니티의 기술이 개발자의 이상을 실현하도록 돕는다는 것을 확인시켜 준 매우 의미있는 프로젝트”라며, “유니티 코리아 최초의 광고 모델인 SUA가 유니티와 함께 더 많은 개발자와 크리에이터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유니티는 HDRP를 사용해 실시간 렌더링 기반의 디지털 휴먼을 선보인 ‘더 헤러틱(The Heretic)’의 전체 영상을 공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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