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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서울 등 수도권 전연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2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는 취득세 감면 혜택 종료와 서울시의 재개발, 재건축 시장의 제동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됐기 때문.

반면 서울 전세시장은 미미하지만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경기지역은 지난 주 보다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서울은 영등포, 동작 등 도심권 출퇴근이 편리한 곳의 전셋값이 올랐고, 경기는 지하철 개통으로 교통여건이 개선된 분당과 경기 용인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2월 둘째 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 -0.04%, 신도시 -0.05%, 경기와 인천 ?0.02%로 집계됐다.

전세가격 변동률은 서울 0.01%, 경기 0.04%, 신도시 보합(0%), 인천 0.03%, 경기와 인천지역의 전세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 재건축 변동률은 -0.07% 하락했다. 강남(-0.40%), 서초, 강동(-0.15%) 등이 내렸고, 송파(0.10%)이 상승 했다. 서울시의 뉴타운 출구 전략 발표에 이어 신반포6차 재건축 사업에 제동으로 재건축 시장의 불안감이 확산되며 시장은 더욱 냉랭해졌다.

강남구는 취득세 감면 혜택 종료 이후 거래가 뜸한 가운데, 서울시가 뉴타운 출구전략 발표와 한강변 재건축 단지의 용적률 상향 보류 등 재개발 재건축에 급 제동으로 매수심리는 더욱 얼어붙었다. 대치동 은마 112㎡가 3500만원 내린 9억5000만~10억5000만원 선이다.

이에 반해,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하락폭이 확대되는 가운데 송파구 가락시영아파트는 면적별로 250만~2000만원 가량 오르며 송파구 상승세를 이끌었다.

임시총회를 앞두고 저가매물이 소진되며 호가가 올랐기 때문이다. 가락동 가락시영2차 33㎡는 4억5000만~4억5500만원 선으로 500만원이 상승했다.

고정곤 NSP통신 기자, kjk10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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