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아파트 매매 가격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지역은 서울 양천, 신도시 일산, 경기 과천, 인천의 남구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양천(-0.15%), △영등포(-0.13%), △강남(-0.12%), △구로, 동대문(-0.08%), △강서(-0.07%), △동작(-0.06%), △강동(-0.05%)의 순으로 하락했다.
양천구는 목동과 신정동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아파트 부동산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매수자들이 매수가격이 더 내려갈 것이라 예상해 거래를 주저하고 있기 때문.
중소형은 급매물 위주로 간간히 이뤄지지만 중대형은 이마저도 어려워 가격을 낮춘 매물이 적체돼 있다. 목동 신시가지2단지 148㎡는 11억9000만~12억6000만원 선으로 1500만원 하향 조정됐다.
영등포구는 서울시의 신반포 6차의 용적률 상향 보류 결정으로 한강변 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어려워 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 속에 여의도 지역 아파트 값이 내림세를 보였다. 여의도동 광장 112㎡는 7억7000만~8억2000만원 선으로 2500만원이 내렸다.
강남구도 압구정동 한강변 일대 아파트가 약세를 보였다. 압구정동 구현대5차 115㎡는 지난 주 보다 1000만원 떨어진 13억3000만~15억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신도시는 △일산(-0.18%), △분당(-0.06%)이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일산은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며 거래가 뜸한 가운데 주엽동을 중심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주엽동 문촌대원 122㎡는 4억8000만~5억8000만원 선으로 전 주 대비 2000만원 떨어진 값이다.
분당은 간간이 소형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질 뿐 중대형이상의 아파트는 급매물이 거래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정자동 파크뷰 109㎡가 2000만원 하락해 7억2000만~9억 선이다.
경기는 △과천(-0.14%), △고양(-0.10%), △안양(-0.09%) 등의 지역에서 하락이 나타났다.
과천시는 부동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하락으로 매수세가 약한 상태다. 급매물도 거래가어렵자 중앙동 주공10단지, 별양동 주공5단지 등이 면적별로 1500만~2000만원 가량 시세가 내렸다. 중앙동 중앙10단지 89㎡는 1500만원 내린 값인 7억8000만~8억1000만원 선이다.
안양시도 거래가 뜸한 가운데 인근의 의왕시 포일지구와 관양지구의 새아파트가 입주하면서 기존주택의 매수문의는 더욱 줄어들었다. 석수동 현대아이파크 115㎡는 2500만원 하락해 3억9000만~4억 선이다.
인천은 △남구(-0.13%) 등이 하락했다. 매매 거래를 찾아보기 힘든 가운데 한파 영향으로거래 시장은 더욱 침체된 모습이다. 학익동 엑슬루타워 129B㎡가 855만원 내려 4억2000만~4억7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고정곤 NSP통신 기자, kjk10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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