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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렙법 통과, SBS·제일기획 ‘긍정’ CJ E&M 다소 ‘부정’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2-02-10 12:01 KRD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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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미디어렙법이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코바코(KOBACO)의 독점 체제가 종료됐다.

이번, 미디어렙법 통과로 울고 웃는 방송·기획사가 생겨났다.

민영 지상파 방송인 SBS는 긍정적이다. SBS 민영미디어렙 설립(기존 SBS미디어홀딩스 소유에 있던 미디어크리에이트를 SBS로 양도)이 법적으로 허용됨에 따라 SBS 방송 콘텐츠 경쟁력 향상에 따른 광고수익 증가가 더욱 확대될 수 있는 본격적인 발판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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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SBS플러스 등 계열 PP의 방송광고 연계 판매가 허용돼 높은 시청률을 보유한 계열PP의 방송광고수익이 확보되면서, SBS는 계열PP로부터의 광고로열티 수익이 확대될 전망이다.

대형광고대행사인 제일기획사 등도 긍정적이다. 대형광고주를 다수 확보한 광고대행사인 제일기획의 경우, 기존 코바코(KOBACO) 독점 체제에서 분리돼 민영미디어렙 설립이 가능해지면 서 협상력 증가 효과가 발생한다.

단기적으로 광고대행수수료율이 상승하고 중장기적으로 지상파 광고신탁액 시장점유율(M/S)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반면, 케이블TV PP인 CJ E&M는 다소 부정적인 평가다. 종편 직접영업 유예, 지상파의 계열PP 방송광고 연계 판매 허용 등으로 인해 여타 케이블TV PP의 방송광고 수익의 감소 가능성 존재하기 때문. 이에 CJ E&M은 본방 비율 확대를 위한 제작비 급증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1차적으로 군소 PP 업체의 방송광고 수익 감소 이후 CJ E&M에도 일부 타격이 있을 것으로 전망돼 다소 부정적이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이우승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어쨌든 이번 민영미디어렙 통과로 인해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SBS와 제일기획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미디어렙 법률 통과를 통해 1공영 다민영 체제로 변화하는 것으로 미디어렙 입법 이 확정됐다.

KBS, MBC, EBS 등 3사는 공영 미디어렙에 포함됐고, 종합편성채널은 사업승인 이후 3년간 미디어렙 체제로 편입되는 것을 유예했다. 방송사의 미디어렙 최대 지분 소유는 40% 이하, 방송사 지주회사의 미디어렙 출자는 금지됐다.

또, 이종매체(신문·방송) 연계 판매 금지와 지상파와 지상파계열PP 연계 판매는 허용했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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