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2011년 4분기 기계업종의 실적 개선에 이어 올해 1분기 매출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26일 기계업종 커버리지 종목인 두산중공업, 한국항공우주, 성광벤드, 태광 모두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상후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작업일수 증가 뿐 아니라 수주개선을 통한 매출증가 효과는 전반적인 실적개선을 견인했다”며 “고정비 부담 감소에 따른 이익률 증가는 각 업체별로 진행중이다”고 말했다.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두산중공업(매출 3조 153억, 영업이익 2252억)은 2011년 수주(10조원)가 하반기에 집중되면서 2011년 연간실적은 기대 이하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두산중공업의 하반기 수주집중은 매년 반복되는 경향으로 2012 매출규모 전망은 2012년 신규 수주시기 판단여부가 중요할 전망이다.
피팅업체인 성광벤드(매출 774억, 영업이익 117억), 태광(매출 809억, 영업이익 128억)의 실적호조는 3Q11부터 진행중이다.
특히 3Q11 외환평가이익증가와 같은 영업 외 요인을 차치하고도 실적개선이 감지되는 점은 2005~2008년 업황개선 사이클의 중심으로 진입중이다.
2010년 대비 증가한 2011년 신규수주가 매출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실적개선은 장기추세의 중심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전망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매출 3553억, 영업이익 316억)는 3Q11 부진한 실적을 능가하는 매출 3553억을 기록하며 전분기대비 31.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방산업종 특성상 연말에 매출이 집중되는 경향이 유사하게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방산업종 특성상 매출증가에 의한 영업 레버리지 발생은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에 전분기와 유사한 9% 수준의 영업이익률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 실적개선과 수주증가에 따른 매출증가는 2012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두산중공업(매출 2조 5462억, 영업이익 1589억)은 전년 증가한 수주증가 효과를 기대해도 무방할 것으로 예상되낟.
전년 동기대비 13.4% 증가한 매출 2조 5462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발전수주분의 매출반영 증가로 영업이익률 증가효과도 기대가 가능하다.
다만 조선산업 불황에 따른 주단사업 이익률 하락을 감안, 6.2% 수준의 영업이익률 기록할 전망이다.
성광벤드(매출 822억, 영업이익 175억), 태광(매출 856억, 영업이익 147억)은 2H11 선별수주 효과가 1Q12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1H11대비 부진한 월별수주실적으로 인한 우려감이 존재했으나 1H11 200억대 초반에서 2H11 200억대 후반으로 신규수주는 증가한 것처럼 피팅시장 호황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1Q12실적개선 확인시점은 피팅업체에 대한 재평가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항공우주(매출 4284억, 영업이익 282억)는 1H12 기대프로젝트인 이스라엘 훈련기 사업이 1월 29일 획득위원회 개최를 통해 기종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1월초 이탈리아 수주 가능성 보도로 고점대비 20% 이상의주가 급락했으나 방산 프로젝트 특성상 국가對국가간의 관계가 매우 중요하며 이스라엘과 대한민국/이탈리아간의 방산협력 상황은 한국에 보다 유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여전히 수주 가능성은 유효하다.
다만, F/A-50, 수리온, Airbus A320 기체부품 등의 신규 매출발생은 학습비용 지출로 인해 이익률 하락의 주요 이유가 될 전망이다.
김용환 NSP통신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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