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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1분기 순익 7295억원…“IB‧WM 경쟁력 강화 집중 계획”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20-04-23 16:12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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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KB금융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7295억원을 시현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을 향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지는 기회로 삼겠다고 전했다.

이번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4분기의 은행 희망퇴직비용 등 계절적 비용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증가에 따른 것으로 전분기 5347억원 대비 36.4%가 증가했다.

다만 전년동기(8457억원) 대비 이자이익과 순수수료이익의 견조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로 촉발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기타영업손실이 일시적으로 발생해 13.7%(1162억원)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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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적 ROE(자기자본이익률)는 8.66%를 기록했다.

1분기에는 주가지수, 환율, 금리 변동성 확대에 따른 기타영업손익 부진으로 7.64%를 기록했으나 장외파생상품 관련 거래상대방 신용위험 조정, 즉 CVA(Credit Valuation Adjustment) 손실 등 특이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의 ROE는 8.66%를 기록하며 경제침체 환경에서도 견고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이어 3월말 그룹 총자산은 544조9000억원, 관리자산(AUM) 포함 총자산은 810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그룹 연결기준 총자산은 전년말대비 5.1% 증가했다.

KB국민은행의 총자산은 406조3000억원, 관리자산을 포함해 461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KB증권은 총자산 54조원, 관리자산 포함 175조7000억원을 달성했으며 KB손해보험은 총자산 37조1000억원, KB국민카드는 총자산 22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KB금융 관계자는 “유가증권 및 파생상품·외환 관련 손실 확대로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은행 원화대출금이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 중심으로 전년말대비 4.2% 증가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계열사가 영업력을 최대한 발휘해 순수수료이익을 꾸준히 확대하고 자산건전성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어 그룹의 경상적인 이익체력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KB증권에 대해서는 “글로벌 연계 주가지수가 급등락을 반복한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ELS(주가연계증권) 자체헷지 운용손실이 발생하고 라임자산운용 TRS(총수익스와프) 거래 관련 평가손실(약 400억원)과 일회성 충당금(약 190억원)이 발생한 영향 등으로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운용손실을 최소화하고 탄력적인 상품발행을 통해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ELS를 비롯한 파생상품 운용 헷지전략을 재수립하고 파생상품 발행 및 운용 프로세스를 재정비해 손익변동성을 관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KB금융 재무총괄임원은 “코로나19 같은 블랙스완 현상은 언제든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어떤 위기도 극복할 수 있는 탄탄한 내성과 체질을 다져나가겠다”며 “현재 경영환경은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내실을 다지는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진정한 리딩금융그룹으로 도약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B금융그룹은 저성장, 저금리 등 금융환경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수익성 관리전략의 일환으로 핵심 성장동력인 IB(투자은행)와 WM(자산관리) 부문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글로벌 비지니스를 강화해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는 등 그룹의 수익기반을 확대하는데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NSP통신 김빛나 기자 shi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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