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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강릉 경포대에 총 20층 규모 최고급호텔 신축

NSP통신, 김용환 기자, 2012-01-18 15:02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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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현대중공업이 리처드 마이어 등 세계적인 건축가들과 손을 잡고 강원도 강릉 경포대에 세계 최고급 해변리조트 호텔을 신축한다.

현대중공업은 18일 강릉시청에서 강릉시와 ‘호텔현대경포대 신축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강릉 경포대에 위치한 기존 호텔현대경포대를 철거하고 이 자리에 2014년 5월까지 총 20층(지하 3층, 지상 17층), 160실 규모의 호텔을 새로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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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현대중공업과 강릉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강릉시는 원활한 호텔 신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대한의 협조를 하기로 했다.

호텔현대경포대의 이번 신축작업은 설계를 세계적인 건축가 리처드 마이어(Richard Meier)와 제임스 코너(James Corner)가 맡아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리처드 마이어는 이탈리아 로마의 주빌리 교회(Jubilee Church),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게티센터(Getty Center) 등을 설계한 세계 최고의 건축가로, 지난 1984년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최고 영예의 ‘프리츠커(Pritzker)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제임스 코너(James Corner)는 미국 펜실베니아대 조경학과장으로 세계 최고의 조경설계자 중 한 명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강원도 강릉에 최고급 호텔을 신축함으로써 국제 이벤트 및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특히 오는 2018년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리면 약 30분 거리에 겨울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대형 연회장이 마련돼 이곳에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경포대를 전 세계에 각인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강릉 경포대 외에도 경주 보문단지와 울산, 목포,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등 국내·외 5곳에 특급호텔을 보유하고 있다. 호텔은 계열사인 현대호텔을 통해 운영하고 있다.

김용환 NSP통신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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