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 오는 4월 24일부터 2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국제식품전에서 프랑스가 국내 소비자들을 겨냥해 초대형 전시관을 설치, 대표적인 수출 식품인 돼지고기와 와인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프랑스 돈육업계는 돼지고기를 집중 홍보하기 위해 두 개 구역을 통째로 사용해(12부스 규모) 개선문 형태의 초대형 전시관을 개설하는 등 한국 시장 공략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프랑스돈육협회를 비롯해 단엑스포트, 버나드, 리덱스, 제스뗑, 쏘꼬파 인터내셔널 등 수출업체들이 참가하며 삼겹살, 립, 갈매기살 및 여러 가지 육가공품이 소개된다.
프랑스 돈육관 전시를 주관하는 소펙사(프랑스농식품진흥공사, SOPEXA)는 소비자들이 현장에서 프랑스 돈육 요리를 맛볼 수 있도록 시식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프랑스의 세계적인 요리학교인 르 꼬르동 블루에서 준비한 프랑스 핑거푸드를 선보이게 된다.
박연희 소펙사 대리는 “프랑스 돼지고기는 국내산과 맛이 가장 비슷해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다”면서 “트라싸빌리떼(Tracabilité)라고 불리는 생산이력추적시스템과 등록제를 실시하고 있어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자랑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세계 제1의 가공식품 수출국이며 제2의 농산물 수출국으로 잘 알려져 있다.
돈육 생산량은 유럽연합 내 3위로 미국, 캐나다, 칠레에 이어 한국에 4번째로 많은 돈육을 수출하는 국가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프랑스로부터 모두 7220만달러 어치(2만1350톤)의 돈육을 수입했다. 2003년의 1,574만달러에 비해 무려 4.5배 규모로 한국 시장에서의 인기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다.
김정태 기자 ihunter@dip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