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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실제 가계소비, 공식통계보다 훨씬 많아 성장 견고

NSP통신, 임창섭 기자, 2012-01-11 17:57 KRD2
#중국 #가계소비 #성장 #월스트리트저널 #공식통계

Wall Street Journal , 중국 공식 소비통계자료 실제보다 과소평가돼( Unbalancing China's consumption data by Tom Orlik )

[서울=NSP통신] 임창섭 기자 = 중국의 가계소비가 정부 공식 통계보다 실제로 더 많을 수 있어 시장에서 예상하는 것보다 중국의 경제성장 모멘텀은 더욱 견고할 수도 있다고 영국의 Stone& McCarthy Research Associates 분석가 Tom Orlik가 10일 월스트리트저널(Wall Street Journal) 칼럼에서 지적했다.

Tom Orlik는 중국의 가계소비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00년 46%에서 2010년 33%로 하락, 미국의 70%를 크게 밑돌면서 1990년대 고속성장 시기의 아시아 호랑이 국가들보다 낮은 수준이어서 이같은 소비 부진대문에 투자와 수출로 경제성장을 뒷받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으나 이러한 생각은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Tom Orlik는 자세히 살펴보면 중국의 소비가 공식 통계보다 더 큰 증가 추세에 있음을 알 수 있는 증거가 많이 있다며 패스트푸드 업체 얌, 명품 브랜드 LVMH, 가전상가 쑤닝 등 무수한 소매업체들의 매출이 강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소비가 빠르게 증가하지 않고서는 달성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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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처럼 실제 소비와 통계 간에 괴리가 발생하는 것은 GDP 통계에 반영되는 가계소득 및 지출에 대한 중국 당국의 공식 조사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을 제기했다.

즉, 중국 가계는 부유층을 중심으로 소득의 상당 부분이 불법으로 얻어진 것이기 때문에 정부에 소득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개혁재단(China Reform Foundation) 이코노미스트 Wang Xiaolu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중국 도시 가계의 평균 소득은 당국의 공식 통계보다 90%나 많았다고 지적하고 공식 통계상의 가계소비도 실제보다 과소평가됐을 수 있다는 판단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상점 및 식당을 포함하고 있는 소매판매의 경우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98%나 급증한 반면 공식 통계상의 가계소비는 이보다 낮은 62% 증가에 머물었다고 밝히고 소매판매 급증세는 노동력 부족 및 임금 상승으로 근로자들의 수중에 더 많은 현금이 들어오고 있는 중국의 상황을 감안할 때 충분히 일리가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Tom Orlik는 올해 중국의 수출과 투자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출과 투자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도록 소비가 회복돼야 하는 상황으로 보이지만 공식 통계보다 가계소비의 비중이 이미 더 높고 실제로 빠르게 가계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 시장에서 예상하는 것보다 중국의 경제성장 모멘텀은 더욱 견고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임창섭 NSP통신 기자, news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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