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SK하이닉스가 20일 이천 본사 영빈관에서 제7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총은 의결권 있는 주식총수 중 83.33% 소유한 주주 참석한 가운데 의장인 이석희 CEO의 총회 성립을 선언하며 출발했다.
안건으로는 ▲제72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사내이사·사외이사·기타비상무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개정 등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에 최고경영자(CEO) 이석희 사장을 재신임했고 박정호 SK텔레콤 대표도 이사회 의장으로 재선임됐다. 사외이사로는 신창환 성균관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가 재선임했고, 한애라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또 정관 변경으로 사업목적에 '평생교육 및 평생교육시설 운영업'을 추가했다.
2019년 기술개발을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해온 SK하이닉스는 미래 성장을 위해 진행 중인 이천 M16 공장 건설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도 계획대로 추진 중에 있다.
이석희 대표는 “2020년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전반적인 수요 및 공급 환경이 영향을 받으면서 시황 개선에 대한 불확실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SK하이닉스는 구성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추구함과 동시에 끊임없이 원가경쟁력을 강화하고 자산효율화를 극대화해 불확실성에 대비할 수 있는 체력을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SK하이닉스는 우선 ▲작년에 개발한 D램과 낸드의 차세대 제품을 연내 본격적으로 생산하고 판매를 확대하여 원가경쟁력을 제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고도화된 품질관리를 통해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1등 제품을 만들어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자산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투자를 최적화하고 수익률을 높이는 한편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인적 생산성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주총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주주 외 외부인의 사업장 출입을 엄격히 제한했다. 또 참석한 주주들 간 접촉 최소화를 위해 좌석 간격을 2m 수준으로 확대하고 모든 주주들은 입장까지 2차례의 체온 측정과 함께 손소독 및 마스크 착용 후 입장했다. 코로나19의 영향 때문인지 주총 참석자는 예년에 비해 적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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