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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대책 후 한달, ‘반짝’ 효과…재건축 아파트 투자심리 ‘뚝’

NSP통신, 고정곤 기자, 2012-01-06 17:19 KRD5
#재건축아파트 #127대책 #부동산대책 #부동산114

[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지난해 6번째 부동산 대책인 12.7대책이 발표된지 1개월이 됐지만 부동산 시장은 요지부동이다. 업계에서는 ‘반짝’ 효과로 단기 성과로 멈출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단기 효과에 그친 이유는 높아진 호가로 매도-매수 간 가격 차이가 더 커졌기 때문. 특히 경기 침체로 재건축 아파트 투자 심리가 회복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2·7 대책 발표 후 한 달간 서울 강남4구 재건축은 0.57%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소폭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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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별로는 12.7대책의 최대 수혜지역인 송파구가 1.65%로 가장 높은 가격 상승을 보였고 이어 △강남구(0.72%) △강동구(0.28%) 순 이었다.

그러나 대책 발표 직후 단기 급등한 이후로는 추격 매수세가 없어 다시 하향 조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송파구는 종 상향이 확정된 가락시영 가격이 급등하면서 강남4구 중 가장 높은 변동률을 기록했다. 잠실주공5단지, 둔촌주공도 종 상향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가락시영은 12·7대책 즈음해서 종 상향 확정도 발표돼 겹 호재를 만났다. 종 상향 확정 직후 저가매물이 일제히 회수되며 면적 별로는 2500만원~4000만원까지 호가가 치솟았다.

현재 가락시영의 가격은 면적별로 고점대비 최소 6000만원~최대 2억 6000만원 가량 떨어진 수준이다. 종 상향 영향으로 급등했지만 가격 회복이 더딘 편이어서 향후 경기 여건에 따라 회복속도 또한 달라질 전망이다.

강남구 개포주공도 일부 저가 매물이 거래되면 서 가격이 올랐다. 강남3구의 투기과열지구 해제로 재건축시장 내 조합원지위양도가 가능해졌고 한시적으로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 부과가 중단됨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개포주공1·3단지는 12·7대책 발표 직후 매매가격이 최대 4500만원까지 뛰기도 했다. 반면 서초구는 -0.13%를 기록해 강남권 재건축 시장 중 유일하게 가격이 떨어졌다. 서초구는 박원순시장 당선으로 사업추진이 불투명해진 반포유도정비구역에 포함된 단지 중심으로 가격이 내렸다.

이혜련 부동산11 리서치센터 대리는 “12·7 대책으로 저가 매물 중심으로 반짝 거래장이 형성됐지만 대내외 악재로 투자심리는 여전히 조심스러운 모습이다”며 “분양가상한제 폐지 등 재건축 관련 규제가 2월 임시국회에서 다시 다뤄질 예정이나 온기를 불어 넣기에는 다소 부족해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혜련 대리는 “재건축 규제완화 대책이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되고 재건축 사업장의 수익성 개선 노력이 계속된다면 하반기부터는 어느 정도는 규제완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NSP통신

고정곤 NSP통신 기자, kjk10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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