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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경제硏, 일본 해외현지화통한 영향력 대비해야

NSP통신, 임창섭 기자, 2011-12-29 08:33 KRD5
#삼성경제연구소 #일본기업 #대중국 #변화 #한국기업
NSP통신-(자료=삼성경제연구소 제공)
(자료=삼성경제연구소 제공)

[서울=NSP통신] 임창섭 기자 = 일본 기업의 해외 진출이 중국을 중심으로 상당한 변화를 보이고 있어 국내 기업들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일본 기업들이 중국에 설비투자와 R&D 기능까지 이전하는 등 총체적인 현지화를 추진, 중국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국내기업들은 무엇보다 중국 이외의 다른 신흥국시장으로의 다변화를 적극 추진하면서 인프라 비즈니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끼리 또는 기업과 정부간 제휴를 강화할 필요가 높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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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경제연구소는 29일 ‘일본기업의 대중국 전략 변화와 한국기업에 주는 시사점’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진단했다.

연구소는 보고서에서 글로벌 경쟁 환경의 변화속에 일본기업은 최근 몇 가지 커다란 변화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대중국 전략에 큰 변화를 나타내 경영자원의 상당 부분을 중국에 투하할 정도로 중국시장에서의 위상을 높여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NSP통신-(자료=삼성경제연구소 제공)
(자료=삼성경제연구소 제공)

지난 2009년 기준으로 일본기업 전체 현지법인의 29.1%(5130개사), 종업원의 33.2%(150만1000명)이 중국에 있다는 것.

기존 생산거점과 연계해 중국시장을 공략하는 등 중국시장 접근 경로를 다양화하고 R&D 기능까지 이전하는 등 중국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해 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이같은 일본기업의 변화는 한국기업에도 4가지 측면에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첫째는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시장에서 일본기업과의 경쟁이 격화 될 것이라는 것이다.

볼륨존을 중심으로 한 일본기업의 목표영역이 기존 한국기업의 경쟁 포지션과 겹치고 있어 중국을 포함한 신흥국 시장에서 경쟁이 불가피한 실정.

NSP통신-(자료=삼성경제연구소 제공)
(자료=삼성경제연구소 제공)

현지법인 지역별
둘째는 한국의 부품업체는 성장과 도태의 기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꼽았다.

일본기업으로부터의 기술이전과 학습효과로 인해 중국기업의 캐치업 속도가 빨라질 것이며 한국기업은 한국에 진출한 일본기업과의 경쟁도 심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셋째는 한국기업의 불확실성이 증대될 것이라는 것이다.

일본기업에 대한 높은 핵심부품 및 소재 의존도는 한국기업이 안정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유지하는 데 불확실한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넷째는 공공 인프라 부문에서 민관 협력의 필요성이 증대될 전망으로 내다봤다.

NSP통신-(자료=삼성경제연구소 제공)
(자료=삼성경제연구소 제공)

공동구매
인프라 비즈니스에서 민관이 협력해 수주하는 추세가 늘고 있어 한국기업들은 1)현지화 강화, 저가화 혁신 및 중국 이외의 다른 신흥국시장으로의 다변화를 적극 추진하면서 2)한국 부품소재업체들의 실력을 향상시키고 여타 신흥국시장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거래선 을 개척하는 등 고객을 다변화시켜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3)한국의 완성품생산업체들이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리더십을 발휘하고 4)인프라 비즈니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 간의 제휴 및 기업과 정부의 제휴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NSP통신-(자료=삼성경제연구소 제공)
(자료=삼성경제연구소 제공)

임창섭 NSP통신 기자, news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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