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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신공항 후보지 선정 최후 승자...‘의성 비안·군위 소보’ 공동 후보지

NSP통신, 조인호 기자, 2020-01-22 00:19 KRD7
#대구 군 공항(K2)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 #의성군 #군위군

의성군 투표율에서 승리, 군위군 단독후보지 우보 신청 하면 '무산위기'

NSP통신-의성학생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의성선거관리위원회와 개표종사자들이 개표를 하고 있다.
의성학생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의성선거관리위원회와 개표종사자들이 개표를 하고 있다.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대구 군 공항(K2) 이전지 선정을 위한 주민투표가 21일 오후 8시 종료된 가운데 공동후보지인 ‘의성 비안·군위 소보’의 경북 의성군이 웃었다.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6일과 17일 2일간 사전투표에 이어 2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군위군과 의성군 39개 투표소에서 ‘대구 군 공항(K2) 이전 주민투표’를 실시했다.

군위군민은 단독후보지인 군위 우보와 공동후보지인 군위 소보·의성 비안에 대한 찬반을 묻는 투표용지 2장에 기표하고, 의성군민은 공동후보지에 대해 찬반을 묻는 투표용지 1장에 투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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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결과 의성군은 전체 유권자 4만8453명 가운데 4만2956명이 투표해 투표율 88.69%를 기록했고, 군위군은 전체 유권자 2만2189명 가운데 1만7880명이 투표해 80.6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오후 8시가 조금 넘어 개표가 시작된 가운데 오후 11시 현재 군위군은 단독후보지에 대한 개표율이 23.85%, 공동후보지에 대한 개표율은 23.64%를 보였다. 또 의성군은 공동후보지에 대한 개표율이 56.50%로 절반을 넘었다.

11시 기준으로 군위군 단독후보지에 대해 찬성은 3240표로 77.49%이고 반대는 941표, 무표 86표, 기권 1950명이다. 또 군위군 공동후보지는 찬성 891표(21.76%), 반대 3203표, 무표 133표, 기권 1912명이다.

의성군은 공동후보지에 대해 찬성 2만1298표로 88.22%가 찬성했고, 반대 2843표, 무표 131표, 기권 4841명이다.

대구 군 공항 이전지 결정은 투표율 50%와 찬성률 50%를 합산해 높은 지역을 가리게 되며, 선정된 지역의 단체장이 국방부장관에게 군 공항 유치를 정식 신청하면 국방부 선정위원회에서 최종 후보지를 선정하게 된다.

NSP통신-김주수 의성군수는 이제 군위와 의성은 함께 힘을 모아 상생하고 도약하는 지역의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제 군위와 의성은 함께 힘을 모아 상생하고 도약하는 지역의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투표결과에 대해 “이번 주민투표에서 보여준 의성군민들의 하나 된 마음이 진정한 결실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제 군위와 의성은 함께 힘을 모아 상생하고 도약하는 지역의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덧붙여 “선의의 경쟁을 해 주신 군위 군수님과 군위군민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함께 도약하는 두 지자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군위군이 우보와 소보 중 찬성률이 높은 지역을 군 공항 이전지로 신청하겠다고 밝혀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NSP통신-김영만 군위군수는 우보와 소보 중 찬성률이 높은 지역을 군 공항 이전지로 신청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우보와 소보 중 찬성률이 높은 지역을 군 공항 이전지로 신청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주민투표는 군위 주민들의 민의를 파악하는 하나의 절차에 불과하다”며 “우보와 소보 중 찬성률이 높은 지역을 군 공항 이전지로 신청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결국은 의성군이 공동후보지인 ‘의성 비안·군위 소보’를 군 공항 이전지로 신청하고, 군위군은 단독후보지인 우보를 신청하게 되면 공항이전이 무산될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주수 의성군수는 “기본적으로 합의가 된 상황에서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국방부나 관계부처의 절차가 있으니, 군위군에서 합리적으로 신청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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