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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하연 기자 = 제주항공(089590)의 4분기 영업손실은 전분기보다 3배 이상 늘어난 550억원으로 예상된다.
비수익 노선 감편에도 일본 불매운동에 비수기 계절성이 더해져 여전히 해외여행 수요는 부족했다.
매출액은 2990억원으로 분기 사상 처음으로 역신장할 전망이다.
국내선 여객은 전년동기대비 7% 증가해 기대 이상이었지만, 국제선 부문은 우려했던 대로 부진했다.
국제선 탑승률은 1%p 하락하는데 그친 반면 운임이 20%나 떨어진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일본 운항편을 37%나 감축한 대신 동남아 노선을 29% 늘렸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수요가 특히 안 좋은 지방공항발 노선과 일본 2선도시의 운항수를 줄였지만 고정비 비중이 높아 비용절감 효과는 제한적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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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김하연 기자 haayk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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