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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사태, 국내보다 베트남등 최종조립거점에 더 피해

NSP통신, 임창섭 기자, 2011-12-15 21:27 KRD2
#태국 #피해 #베트남 #동아시아 #HDD

국제금융센터 황상하 최호상 연구원, 태국 생산제품 대부분 대체 조달확보와 생산거점 이동 용이한 범용제품 상당수 국내산업 피해 단기에 그칠 가능성

NSP통신-홍수에 침수된 태국 공장지역. 이번 사태로 동아시아제조업생산 차질이 우려되는 가운데 일본 대지진과는 달리 단기 피해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홍수에 침수된 태국 공장지역. 이번 사태로 동아시아제조업생산 차질이 우려되는 가운데 일본 대지진과는 달리 단기 피해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서울=NSP통신] 임창섭 기자 = 태국의 홍수사태로 동아시아 제조업 생산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대지진과는 달리 부품조달 중단에 의한 피해는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국제금융센터 황상하 최호상 두 연구원은 15일 태국이 생산하는 제품은 대부분 범용제품으로 대체 조달확보와 생산거점 이동이 신속하게 이루어질 전망이어서 공급중단의 우려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HDD는 다른 국가로부터 대체조달을 통해 공급 감소에 따른 생산 감소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수송기계가 대체부품 조달처의 즉각적인 확보가 용이하지 않아 부품공급 협력업체가 정상화되기까지 완성차 생산의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현재 중간재 무역구조를 감안할 때 태국의 부품조달 제한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최종 조립생산거점에 많은 피해를 줄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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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연구원은 그러나 ASEAN 역내 부품공급의 주요 거점(hub)인 태국의 홍수사태로 동아시아 제조업 생산은 부정적인 영향을 피해가지는 못 할 것으로 예상했다.

두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홍수사태에 의한 태국의 부품공급 차질은 ASEAN 역내 국가는 물론 일본과 미국 등의 제조업 생산 조정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태국의 무역은 중간재(부품과 가공제품)를 중심으로 확대돼 왔고 주요 공업제품 수출에서도 세계 및 ASEAN 시장에서의 비중은 증가 추세였다.

따라서 태국과의 중간재 무역규모 비중이 높은 동아시아 국가의 관련 제조업 생산에 직 간접적으로 피해를 발생시킬 수밖에 없다.

ASEAN 역내 부품공급 핵심거점으로서 태국의 수송기계 중간재 수출에서 ASEAN의 비중이 높은 편으로 지난 2009년기준 42.2%를 차지했으며 같은 기간 동안 수송기계 수입에서 중간재 비중은 일본(60.3%)이 매우 높은 수준이었다.

국가별로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일본, 베트남 등의 순으로 동아시아 국가에 대한 수출 비중이 높은 실정이다.

특히 세계 최대의 HDD 생산국인 태국사태로 전세계 PC 생산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2010년 태국은 HDD 생산의 43%를 차지하고 있으며 주요 생산업체인 Western Digital과 Seagate, Toshiba 등이 침수로 모두 조업을 중단한 상황이다.

임창섭 NSP통신 기자, news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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