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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경제

미 주택경기 장기 침체·브라질 경기상황 악화 등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1-12-15 10:53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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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KB투자증권은 12월 넷째 주 글로벌 경제일정 중에서는 연말 이후 미국 경기회복 여건의 연속성 여부를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임동민 KB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일단 2011년 연말 소비, 소폭의 주문증가에 따른 경기개선 효과는 존재했지만 이것이 지속성을 가질 지에 대해서는 확언하기 어렵다”면서 “미국 소비증가가 소득증가를 상회하고 있다는 점을 단적인 예로 들고 미국 소비제약이 근본적으로 해소되기 위해서는 고용, 저축증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이코노미스트는 가계의 디레버리지 영향이 가장 큰 주택경기의 회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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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3일, 미국 주택경기 장기 침체권 유지=12월 미국 NAHB 주택시장 지수는 20pt로 소폭 개선된 수준을 유지. 그러나 정상적인 주택경기 상황과는 여전히 큰 괴리가 있다. 11월 미국 주책착공 및 허가는 각각 63만건, 63.3만 건을 기록해 여전히 침체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1월 미국 신규주택 매매는 31만3000건을 기록해 역사적 최저 수준에서 전혀 벗어나지 못 하고 있다. 미국 주택경기는 2005년 정점을 기록한 이후 장기적인 ‘L’자형 침체권을 유지하고 있다.

◆20일~21일 일본 상품적자, 경기수축 전망 지속 = 10월 일본 경기선행지수, 경기동행지수는 각각 91.5pt, 90.3pt를 기록해 경기수축 국면을 유지했다. 10월 일본 상품수지는 JPY 2800억 적자를 기록. 2011년 들어 일본은 지진에 따른 공급차질 및 엔화강세 현상으로 수출이 심대한 차질을 나타내고 있다.

◆22일 미국 기존주택 매물소화 진행, 연체율은 하락 전환 = 11월 미국 기존주택 매매는 500만 건을 소폭 상회했다. 10월 미국 기존주택 재고는 330만 채로 금융위기 발생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으나 역사적 재고수준이 낮은 것은 아니다. 신규주택 거래 및 착공, 허가가 역사적 최저수준에서 머물러 있는 것과는 달리 기존주택 매매는 차압증가 등 영향으로 꾸준한 물량소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 모기지 연체율 하락도 주택경기 여건이 보다 개선된 상황을 의미한다.

미국 소비는 주택경기 부진으로 인한 자산감소 효과, 고용부진으로 인한 소득정체 등 제약요건이 많은 상태다. 미국소비가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주택경기 회복세를 가속시킬 수 있는 추가적인 경기부양 조치가 필요할 전망이다.

◆21일~22일 브라질 경기상황 부정적, 다만 실업률은 하락 = 12월 브라질 CPI는 +0.5% MoM 상승할 전망이다. 지난해 동월비는 기저효과에 따라 정점을 통과하고 있으나 월별 물가상승압력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다. 반면 브라질 경기상황은 빠르게 둔화되고 있어 매크로 여건이 부정적이다.
다만 브라질 고용경기는 긍정적이다. 11월 브라질 실업률은 5.7%로 2개월째 하락했다.

◆23일 미국 내구재 주문은 상승반전, 경기선행지수는 둔화국면 = 11월 미국 내구재 주문은 +2.4% MoM 증가해 10월 대비 상승반전할 전망이다. 운송제외 내구재 주문은 10월 상승 폭
대비는 축소. 연말 미국 소비가 예상보다 좋은 것과 소폭의 재고증가 유인발생이 주문증가로 귀결된다.

다만 연말효과 소멸이후 2012년에도 이러한 주문, 생산증가의 선순환이 진행될지 여부를 확언하기는 어려운 상태다.

11월 미국 경기선행지수는 +0.3% MoM 상승해, 10월 대비 상승 폭이 크게 축소될 전망이다.

◆23일 미국 소비는 아직 제약적 환경이 우세 = 11월 미국 개인소득 및 소비증가율은 각각 +0.3% MoM, +0.4% MoM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동월비로는 2011년 7월부터 소비증가가 소득증가를 상회. 연말효과로 일시적인 소비성향이 커진 결과로 볼 수 있다.

미국 고용과 소득 증가상태는 아직 소비 정상화보다는 제약 환경이 우세하다. 미국 소비제약 여건이 해소되기 위해서는 고용의 탄력적 증가, 주택경기 및 가격회복 등 가계의 디레버리지 환경이 개선되는 것이 꼭 필요해 보인다. <제공= KB투자증권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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