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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전국 아파트 실거래량 48만5459건…전년比 33.3%↑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1-12-09 18:32 KRD7
#아파트실거래량 #부동산시장 #부동산써브
NSP통신

[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2011년 전국 아파트 실거래량은 총 48만5459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36만4178건 대비 33.30%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오른 수치다.

수도권은 금융위기(2009년) 이후 위축됐던 시장이 점차 회복되면서 10만3064건에서 16만9278건으로 지난해 대비 64.25% 증가했다. 반면, 지방은 26만1114건에서 31만6181건으로 21.09% 상승하는데 그쳤다.

특히 전국 주택 전월세 실거래 자료가 올 들어 최초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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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매매시장의 약세가 지속된 가운데 전월세 시장은 올 추석이 빨리 찾아오면서 미리 전셋집을 확보하려는 수요(8월)와 가을 이사철 수요(10월)로 거래건수는 늘었지만 강남권 등 그 동안 전셋값이 크게 올랐던 지역은 가격이 조정되고 있다.

◆아파트 실거래량 신도시 서울강북 주도=2010년 동기 대비 2011년 아파트 실거래량 증감은 5개 신도시와 서울 강북 14구가 상승률을 주도했다.

분당 등 5개 신도시는 8431건에서 1만6740건으로 8309건 늘어나 98.55%의 전국 최대 증가율를 보였다. 강북 14구도 1만2281건에서 2만1588건으로 9307건 늘어나 75.78% 상승률을 나타냈다.

5개 신도시와 강북의 상승률이 높은 이유는 전셋값 강세가 지속되면서 실수요자들이 신도시와 강북14구를 중심으로 매매로 돌아선 사례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6대 광역시(인천포함)는 지난해 대비 12만7471건에서 15만80건으로 17.74% 상승하는데 머물렀다.

◆ 수도권 거래량, 3·22대책 이후 위축 = 월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실거래량은 DTI규제완화가 올 3월 종료됨에 따라 미리 물건을 확보하려는 움직임과 이사철이 맞물려 2~3월 거래량이 증가했다.

이후, 취득세감면·분양가상한제 폐지 등 ‘주택거래활성화방안’인 3·22대책이 발표됐지만 DTI규제 여파 탓에 거래량이 4개월 연속 감소했다.

8월 이후에는,최근 전셋값 상승과 매물 부족으로 전세 수요가 일부 소형 매매로 전환되면서 거래 건수가 늘기 시작했다.

특히 강남, 서초, 송파구 등 강남3구는 수도권의 DTI규제가 다시 강화되면서 4~5월 거래량이 줄었지만, 6월 이후 학군 수요와 재건축 이주수요까지 맞물려 점차 회복되며 상승 반전했다.

상반기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었던 6대 광역시도 매매시장 한파의 직격탄을 맞았다. 4월 이후 6달 연속 거래량이 감소했으나, 최근 전세수요의 매매 전환과 업계의 분양가 할인 등으로 미분양 주택이 감소함에 따라 매매시장이 활기를 되찾았다.

◆ 지역, 경기·충남경북 상승세=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와 충남?경북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경기도는 급등한 전셋값에 대한 부담으로 저가 물건의 전세수요가 매매로 전환되면서 최근 3개월간 월 600~1400건 가량 거래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

충남은 세종시, 대덕과학벨트 등의 호재 등에 힘입어 5, 9월 아파트 거래량이 늘었다.

반면, 대구를 비롯해 부산, 광주 등 지방에서는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적체가 심화되면서 5개월 연속 거래량이 줄었으나, 가을 성수기인 10월 들어 대부분 상승세로 돌아섰다.

◆ 전월세 실거래 최초 공개=국토해양부가 올 들어 전체주택 전월세 실거래 자료를 최초로 공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10월 전체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전국 11만3242건, 수도권 7만7122건, 지방 3만6120건으로 집계됐다.

월별로 살펴보면 4~7월까지 계절적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전체주택의 전월세 거래 신고 건수가 꾸준히 줄었고, 8월 들어서는 추석을 앞두고 전월세 수요가 늘면서 지난 4월 이후 4개월만에 처음 증가세로 돌아섰다.

9월에는 최근 전셋값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커진데다 사실상 가을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전월세 시장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가을 이사철 막바지인 10월은 전월세 거래건수는 늘었지만, 강남권 등 그 동안 전셋값이 크게 올랐던 지역은 가격이 조정되고 있다.

NSP통신- (자료=부동산써브 제공)
(자료=부동산써브 제공)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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